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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나아가야할 방향은'...문화정책 토론회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5:46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5:46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지난 9일 경기문화재단은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예술 콘텐츠의 개발 및 지원을 위한 광역-기초문화재단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올해 첫 번째 문화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책토론회 모습. [사진=경기문화재단]

이 토론회는 최근 지역문화콘텐츠에 대한 지원사업의 양적 증가와 지원장르·대상 다양화에 따라 향후 재단이 추진해야 할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광역문화재단으로서 도내 기초문화재단 및 지자체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종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기록문화팀 선임, 강현조 지역문화진흥원 전략기획팀장, 권신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이 각각 지역, 중앙정부, 광역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사업 현황과 정책 이슈를 공유하는 발제로 문을 열었다.

김종수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선임은 2019년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시작해 2023년 '올해의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됐던 청주시를 사례로, 지역문화 콘텐츠 발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그는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지역 대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만의 가치를 각자의 예술에 담아 표현하면서, 고유한 문화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현조 지역문화진흥원 전략기획팀장은 정부의 지역문화콘텐츠 특성화 사업인 '로컬100'을 소개하며, "기존의 지역자원을 새롭게 재배치하며 고유한 스토리를 덧입히는 것이 '로컬100'사업의 핵심"이라며, 특히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앙과 지역, 공공과 민간이 지역에 대해 계속해서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함을 강조했다.

권신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은 지속 가능한 지역 특화 예술콘텐츠 개발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창·제작 지원사업과 함께 콘텐츠의 유통·확산까지의 논스톱(non-stop) 지원이 필요하다며, 향후 경기문화재단에서는 지원사업의 성과를 지역 내 실질적인 수요로 연결시키기 위한 연계 사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추미경 문화다움 대표의 사회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자로는 조미자 경기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이혜원 경기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이혜진 광명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서명구 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이 참석했다.

이혜원 경기도의원은 "광역과 기초 문화재단 간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두 주체 간 협력체계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며 "특히 경기문화재단은 시·군별 기초 문화재단의 설립 및 운영 현황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기초 문화재단의 상황과 여건을 고려해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미자 경기도의원은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 콘텐츠'는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에 구축된 콘텐츠와 사업을 확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그 과정에서 "광역과 기초문화재단이 경쟁 관계가 아닌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역할과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혜진 광명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과 서명구 서울문화재단 지역문화팀장 역시 광역문화재단은 각 시·군의 다양성을 존중해 광역-기초의 협력 및 지원사업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그들이 주체적으로 지역문화를 설계하고 고유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토론회는 광역문화재단으로서 경기문화재단이 어떻게 기초문화재단 및 지자체와 협력해야 하는지 다양한 시선에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경기문화재단은 더 많은 도민이 향유할 수 있는 지역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samdor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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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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