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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 출마…"'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1:07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2:16

"민생이 최후 보루...국회 다수당으로서 막중한 책임 느껴"
"미래 초과학기술 시대 대비...과학기술·연구개발 투자 확대"
"기후위기는 당면한 현실...'에너지 고속도로' 전국 건설"
"기본사회, 피할 수 없는 미래...기본적 삶 권리로 인정"
"당원 중심 대중 정당 약속...지역당 합법화·후원회 도입"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전 대표가 10일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 바로 유일한 이데올로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꿀 수만 있다면 제가 가진 무엇이라도 다 내던질 수 있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4.07.10 pangbin@newspim.com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민생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이 가져올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주의와 민생의 최후 보루인 국회에 국민의 마지막 기대, 이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국민께서 민주당에 부여한 책임이 한 시대의 무게만큼 막중하게 다가온다"고 했다.

이어 "세계경제 역사는 생산성 향상의 역사,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라며 "미래의 초과학기술 시대를 대비해 과학 기술을 중시하고 과학기술자를 존중하며 과학기술과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문제에도 무게를 실었다. 이 전 대표는 "기후위기에 따라, 재생에너지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에너지전환은 이제 당면한 현실"이라며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가 주도의 '에너지 고속도로'를 전국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의 대선 공약이자 그의 대표 브랜드이기도 한 '기본사회'도 강조했다.

그는 "높은 생산성의 토대인 과학기술은 공유자산의 일부이고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이 보장돼야 공동체가 유지된다"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구성원의 기본적인 삶을 권리로 인정하고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는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했다.

외교·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에게는 '평화가 곧 경제'다. 국지적 충돌이나 군사적 긴장도 경제활동을 위축시켜 민생고를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당원 중심 대중 정당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당 합법화와 후원제 도입도 공약했다. 디지털 관리자 격인 CDO(Chief Digital Officer) 직책을 신설해 풀뿌리 생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의 뜻이 제대로 관철되는 '내 삶을 바꾸는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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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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