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형지 I&C(대표 최혜원)는 커리어 여성복 '캐리스노트'가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부터 6월 5일 환경의 날까지 진행한 '리(Re):캐리스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나에게 맞지 않는, 입지 않는 캐리스노트 옷을 필요로 하는 다른 이에게 다시 전달한다.'는 의미의 [리(Re):캐리스 캠페인]에는 200여명의 고객이 매장으로 직접 옷을 가져와 기부캠페인에 적극 동참했다. 또한 형지I&C의 임직원들 역시 입지 않는 옷, 사용하지 않는 잡화, 도서 등 다양한 물품을 기부해 의류 1200 점, 잡화 50 점, 도서 50권 등 총 1300점의 기부품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 산하 '굿윌스토어'는 장애인을 직원으로 고용해 의류, 생필품 등 다양한 기증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 곳은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형지I&C의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자립 기반을 지원하고, 기증 의류의 재판매를 통해 자원순환 및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실천의 좋은 사례라는 평가다.
형지 I&C는 이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패션사업에 있어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재생소재 사용에 적극적인 지원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부자재 역시 코코넛 단추, 잘 썩는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해 환경오염 및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일환으로 FSC 인증을 받은 쇼핑백 및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재생펄프를 사용한 옷걸이를 제작하는 등 환경에 대한 실천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최혜원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고객과 기업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여 작지만 큰 성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하게 됐고 '잠시 지구를 빌려 쓴다'는 생각으로 지구의 날부터 환경의 날까지 의미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형지I&C는 2009년부터 국제표준화 기구인 ISO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 심사를 받아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주기적인 갱신심사와 관리를 받으며, ESG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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