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尹, 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전망…정청래 "통과될 때까지 한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09:21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08:09

"청문회 열리면 국민 여론 또 일어날 수도"
19, 26일 두 차례 청문회..."증인·참고인 많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9일 이르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채해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거부하면 (통과)될 때까지 계속한다"고 밝혔다.

정 법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19일 채해병 1주기 때 청문회가 열리면 국민 여론도 또 일어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청래 위원장(오른쪽)과 김승원 야당 간사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6.12 leehs@newspim.com

정 법사위원장은 "(대통령) 스스로 탄핵 마일리지를 쌓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권 입장으로 보면 사실 호재가 별로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법사위원장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당선되고 나면 (대통령과) 거리두기로 차별화를 할 것이고 의석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러면 할 수 있는게 거부권 행사밖에 더 있겠나"라며 "거부권 행사도 재의결(재투표) 왔을 때 국민의힘이 내부 균열 심할 때는 동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엔 태블릿이라는 결정적 스모킹건이 있었다'는 진행자의 질문엔 "실제 존재하는데 아직 발견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어제 경북경찰청 발표를 보면서 박종철 열사 때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 6월 항쟁도 그게 축소 은폐 조작됐다는 게 폭로되면서 고문 치사라는 게 알려지면서 6월 항쟁 불길이 치솟았다"며 "19일(청문회) 이 부분까지 추가해서 잘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정 법사위원장은 19, 26일 두 차례 거쳐 진행되는 청문회에 대해 "증인과 참고인이 많다"며 "너무 많아서 좀 줄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2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촉구' 국회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한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야당 법사위원들 주도로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을 비롯해 서류제출 요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하는 등 청문회를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