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헥토파이낸셜, 이익개선 가속화...전금법·해외사업 수혜

기사입력 : 2024년07월09일 15:48

최종수정 : 2024년07월09일 15:4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헥토파이낸셜은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10%대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 비용축소 노력에 더해 자회사들이 손실을 줄이고 있고, 마진율 높은 부문 매출확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9월로 예정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시행,  아마존 선정산 서비스 등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 이익개선 속도에 모멘텀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헥토파이낸셜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2022년에 10% 아래로 떨어진 후 올해 1분기 10.9%로 다시 10%대로 회복했다. 5분기만에 회복된 10%대 영업이익률 추세는 지속돼 올해 연간으로도 10%대 영업이익률 시현이 기대된다.

2022년은 영업이익률이 전년 13.9%에서 9.9%로 대폭 하락하는 한해였다. 헥토파이낸셜 내부적으로는 전년대비 지급수수료 135억원, 인건비 25억원, 광고선전비 21억원이 증가한데다 연결회사 (주)헥토와 코드에프의 손실 합계가 50억원 이상인 탓이었다.

이런 비용요소가 올해 1분기에는 많이 바뀌었다. 상품매출원가 관리강화와 광고선전비 합리화, 지급수수료관리 등으로 전년동기비 10억원 이상의 개선이 있었고 대손상각도 5억원이나 할 수 있었다. 연결자회사위 손실도 전년동기 대비 1/3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에 전년 1분기 7.9%였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1분기에는 10.9%로 상승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등 수익성 높은 부문 매출이 전년도 41%에서 올해 1분기에 46%로 높아진 영향도 있지만 그간의 비용관리 노력이 성과를 나타낸 것이다.

이같이 마진율은 향후에도 지속되고 특히 올해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10%대 회복 원년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에 노력한 결과 연결 기준으로 10%대 이상의 영업이익율을 다시 회복했다"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과의 비즈니스를 본격화 하고, 데이터 사업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핀테크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탄한 마진 기반 위에 헥토파이낸셜은 해외사업과 국내 관련 개정법 시행으로 추가적인 수혜가 예상돼 회사의 이익 개선세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월 15일 전자금융법 개정안이 시행된다. 선불업 감독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선불업자 중 상당수가 금감원 감독을 된다. 하지만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현실적인 이유에서 대부분의 선불업자들은 자체 요건 확보보다는 대행업체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 간편결제를 받는 가맹점이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을 취득해야 한다. 이도 선불업과 마찬가지로 정산PG대행업 수요를 확대할 것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라이선스와 대량의 계좌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역량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현금결제,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원천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유일 업체로 꼽히고 있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당사는 선불 충전을 위한 모든 결제수단을 보유함과 동시에 시중 모든 은행과의 계약관계를 기반으로 국내 1위의 계좌기반 서비스 제공 기업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전금법 개정 이후 선불업자 및 대표가맹점들의 의무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관련업무 대행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제 회사로 많은 문의가 있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헥토파이낸셜 해외사업의 하나인 아마존 선정산부문이 9월 하순까지 론칭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마진율이 높은 아마존 선정산 서비스는 은행대출과는 달리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고 빠른 정산이 가능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셀러의 수요가 예상된다.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는 올해 4분기부터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헥토파이낸셜이 올해 영업이익률 10.13%를 시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매출 1629억원 영업이익 165억원 수준에서 헥토파이낸셜의 올해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