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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하늘 위에서 인스타한다...항공사 기내 와이파이 '대세'

기사입력 : 2024년07월07일 07:05

최종수정 : 2024년07월08일 08:06

기내 와이파이, '지상기반'과 '위성기반' 시스템으로 분류돼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에어프레미아 기내 와이파이 제공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입니다. 하늘 위에서 친구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업로드, 유튜브 시청 등을 할 수 있다는 상상은 여행의 설렘을 배가시킵니다.

◆기내 와이파이 사용, 안전성 '우려'

하지만 한편으론 기내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불안하기도 합니다. 이·착륙 시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바꿔 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올 때면 괜히 긴장도가 확 높아지기도 하죠.

하지만 더 이상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013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전파가 운항 시 교신에 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항공사들의 기내 와이파이 도입이 늘어났습니다.

최근에는 5G까지 영역이 확대됐습니다. 2022년 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EU의 여객기 승객이 5G 네트워크 사용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이·착륙 시간을 제외하면 위험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설명 동영상 캡처. [사진=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는 어떤 원리?

항공사들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은 크게 '지상 기반 시스템(Air-To-Ground)'과 '위성 기반 시스템(Satellite-based)'으로 나뉩니다.

지상 기반 시스템은 항공기 하부 안테나를 이용해 지상에 있는 이동통신사 기지국에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지상에서 쏜 전파를 하늘 위에서 수신하고 와이파이 신호로 바꾸면 기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단거리 노선인 국내선의 경우 이 기술을 이용해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합니다. 항공 고도가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

위성망을 이용해 기내 인터넷을 제공하려면 항공기 상단에 위성안테나를 설치해야 합니다. 안테나로 위성통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같은 영역에 항공기가 많을수록 속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국내 항공사 '기내 와이파이' 도입 속도↑

국내 항공사들도 기내 와이파이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가장 먼저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아시아나항공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7년 5월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용 항공기 A350을 도입하면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이파이 이용 가격은 1시간에 11.95달러, 3시간 16.95달러이며 무제한 이용 가격은 21.95달러입니다.

에어프레미아도 2021년 8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지난해부터 B737-8, A321-네오 등의 최신 기종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금은 비행 구간과 사용 서비스 등에 따라 나뉩니다. 사용 서비스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인터넷'과 '메시징'으로 구성했습니다. 가벼운 텍스트 메시지만 이용하거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경우로 세분화한 것입니다. 가격은 최저 4.95달러에서 최대 20.95달러를 지불하면 됩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도 B737-8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제선 항공편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새로운 항공기가 들어올수록 국내 항공사들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지상에서 쓰는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느리지만, 조만간 하늘 위에서도 훨씬 빨라진 속도의 와이파이를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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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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