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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복지부·SK하이닉스, 치매환자 등 실종 예방 '배회감지기' 무상 보급 협약

기사입력 : 2024년07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7월05일 14:18

2017년부터 진행...총 3만1871대 보급
치매환자 발견 시간 12시간→40분 단축 효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과 보건복지부, SK하이닉스는 5일 오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회감지기는 손목시계 형태의 위치추적기로, 보호자가 전용 앱을 통해 착용자의 현재 위치와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에 설정해 둔 권역을 이탈할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이 전송되며 위기상황 긴급호출(SOS) 알림 기능도 있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통신비를 2년간 전액 지원한다.

경찰청과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1차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후 2021년 7월부터 시작된 2차사업에는 복지부도 참여했다.

SK하이닉스가 후원금을 조성해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고, 복지부는 대상자 선정과 보급, 사후관리에 협력한다. 경찰은 치매환자나 발달장애인 실종 수색과 수사에 배회감지기를 활용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총 3만1871대의 배회감지기가 보급됐고 이를 활용한 발견 사례는 2232건에 이른다.

특히 사업 도입 이전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평균 발견 소요 시간이 각각 12시간, 76시간이었으나 2023년 배회감지기 착용 시 각각 40분, 1.1시간으로 대폭 단축됐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 SK하이닉스는 5일 오전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무상보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찰청]

이번 협약으로 배회감지기 무상 지원 사업은 2027년까지 3년 연장되며 지원 내용도 확대된다. 경찰은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 실종 시 보급된 배회감지기를 수색과 수사에 활용해 실종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현재 운영 중인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와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을 함께 운영·홍보하며 지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배회감지기를 2년간 무상 지원하고 올해는 4590여 대(약 10억8000만원)를 지원해 전년(2871대)보다 60% 늘렸다. 또 2022년에 보급한 기기 4131대(1억3000만원)에 대해서는 무상 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기종으로 업그레이드한다.

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 치매안심센터,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통해 보급 대상자 선정과 지원을 체계화한다. 현재 서비스 중인 인식표, 치매체크 앱, 장기요양보험 기기 제공 사업 등과 병행해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은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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