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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고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7월03일 11:07

최종수정 : 2024년07월03일 11:07

근대 한국 전통무용의 선구자
9일 오후 7시30분 한국문화의집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9일 한국문화의집 KOUS(서울 강남구)에서 '본(本) - 고(故) 한성준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본(本)' 공연은 국가유산진흥원 출범 이래 첫 번째로 진행되는 한국문화의집 KOUS의 기획공연이다. 공연의 제목인 '본(本)'은 우리 전통무용의 근본을 찾고, 그 뿌리에서 뻗어 나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전통무용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문화의집 기획 '본(本)' 공연 포스터. 2024.7.3 [이미지=국가유산진흥원]

공연의 주인공은 근대 한국 춤의 아버지로 불리는 故 한성준 선생으로,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예술가이자 기획자, 연출자로서 태평무, 승무, 살풀이 등 근대의 전통춤을 재정립한 한성준의 삶을 재조명해보고 그의 뒤를 잇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공연과 대담으로 무대를 꾸민다.

故 한성준 선생(1874~1941)은 고수이자 민속무용가로 근대 전통예술 공연의 틀을 잡은 예인이다. 8살에 북채를 잡은 이래 17살 무렵에는 명고수로 인정받아 임방울, 이동백 등 오랫동안 여러 명창과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무용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어 전통 민속춤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으며, 1933년 조선성악연구회를 창설하여 후진 양성에 힘썼다. 1937년 '조선음악무용연구소'를 열고 검무(劍舞)·승무(僧舞)·남무(男舞)·한량무(閑良舞) 등 한국 고전무용을 후진들에게 전수했다.

지금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학춤, 승무, 태평무, 살풀이 등이 그를 통해 무대예술의 기틀을 잡았고, 일제강점기에도 일본 무대에서 호평을 받을 정도로 우리의 예술혼을 지켜낸 진정한 예인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예술혼을 물려받은 대표적인 예인으로는 손녀인 故 한영숙과 직계제자인 故 강선영, 그들의 제자인 故 이애주, 故 정재만, 이은주, 박재희, 故 이현자, 이명자, 양성옥 등이 있다. 故 한성준 선생이 배출한 명인과 그의 제자들이 현재까지도 많은 후학을 양성하며 그의 춤과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영향을 받은 여러 전통무용 명인들 중 국가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 이흥구 보유자,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박재희 보유자, 부산시무형유산 동래고무 김온경 보유자 등 전통춤의 정상에 오른 명인들이 공연에 참여하여 무대를 빛낸다. 또한 윤중강 국악평론가와의 대담을 통해 故한성준 선생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나라 전통춤의 뿌리를 찾는 시간을 갖는다.

공연의 사회를 맡은 국악평론가 윤중강은 "故 한성준 탄생 150주년을 맞아서 펼쳐지는 이 자리는 국가유산진흥원의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은 공연"이라며 "현재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故 한성준 관련 춤의 본질을 살피면서, 일제강점기에 형성된 춤맥이 해방 이후를 거치면서 현재까지 얼마만큼 올곧게 이어왔는가를 살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故한성준의 생애와 우리나라 전통춤의 계보 등을 국악평론가 윤중강을 통해 들어보는 '한성준의 일대기' ▲'한성준의 생애와 승무' 책의 저자이자 학연화대합설무 보유자인 이흥구 보유자와의 대담 ▲학연화대학설무보존회의 학연화대무 중 학춤 ▲김온경 보유자의 강태홍류 산조춤 ▲김온경, 박재희 보유자와의 대담 ▲박재희 보유자의 한영숙류 태평무 ▲최보경(태평무 이수자), 정용진(승무 이수자)의 '한성준 태평무'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본(本)' 기획공연의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으로,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공연 영상은 오는 30일 국가유산진흥원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공연진흥팀(02-3011-1731)으로 문의하면 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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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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