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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부 간부 세도와 관료주의"...노동당 전원회의 어제 나흘 일정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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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러조약‧대남 관련 언급 없어
첫 '김정은 배지' 착용 관련해서도 함구
당 중앙위원‧부장 등 일부 인선 변동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노동당 제8기 10차 전원회의가 1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사회주의 건설의 전 전선에서 공격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당 대회가 제시한 투쟁목표 점령의 승산을 확정짓기 위한 전 인민적 진군에 커다란 활력을 부어주게 될 노동당 중앙위 제8기 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됐다"면서 김정은이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은 김정은 연설이나 간부들의 토론 등에서 지난달 19일 북러 정상회담 조약 체결이나 대남 미사일‧오물풍선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이번 전원회의를 계기로 김정은의 얼굴 모습이 단독으로 담긴 배지(북한은 '초상휘장'으로 지칭)가 보급‧착용된 데 대해서도 북한은 전혀 설명이 없었다.

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회 위원장인 김정은은 "올해 상반년의 경제상황을 작년 동기와 대비해 보아도 확연한 상승세를 감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금까지는 전국적인 농사 형편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사업과 사회생활 전반에 적지 않은 장애와 난점들이 조성된 속에서도 경제 분야에서 이전과 명백히 구별되는 긍정적 추이와 장성속도가 이룩되고 나라의 각 부문이 완강히 일어서고 있는 것은 그 어떤 난관도 딛고 이겨내는 우리의 잠재성과 자기식대로 일떠서는 특유의 발전력이 다면적으로, 다중으로 더 급속히 자라나고 있음을 실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결론에서 인민경제 각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는 편향과 결함들을 심각히 분석 총화 하시고 5개년 계획에 예견된 경제발전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착실하게 밀고나가며 경제전반의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발전궤도를 마련하는데서 나서는 과업들을 상세히 밝히셨다"고 말해 경제 분야에서 여전히 풀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인민 군대와 전체 공화국 무장력의 군사 정치 활동방향에 대해 밝혔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전원회의에서 ▲2024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 정형 중간총화와 대책 ▲일꾼(간부)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을 개선할 데 대하여 ▲중요부문의 사업규율을 강화할 데 대하여 ▲사법제도의 공고발전을 위한 몇 가지 문제에 대하여 ▲조직문제 등 5가지 의제가 다뤄졌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김충성‧승정규‧김정순 등 3명의 노동당 후보위원을 정위원으로 보선했고, 리영식을 정위원으로 직접 보선했고, 12명의 후보위원을 소환하고 정명수 등을 대신 후보위원에 앉혔다.

또 당 부장 리두성을 해임하고 김정순은 신임 부장으로 임명했다.

정명수는 내각 부총리에 임명됐으며 리명국을 재정상으로, 전향순은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중앙위 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중앙통신은 전원회의 기간 중 정치국 분과 협의회가 진행됐으며 이를 3건의 결정서로 제출하기 위한 당 중앙위 제8기 21차 정치국회의가 1일 소집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이나 결론은 공개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연간 결산 성격인 지난해 12월 전원회의와 달리 이번에는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춘 특성이 드러난다"며 "대남 적대노선이나 군사도발, 북러 조약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공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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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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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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