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삼식이 삼촌' 티파니 영 "예전 소녀시대처럼 연기로 상 받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6월29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6월29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하면 할수록 부족한 부분만 보이고, 채워나가야 할 부분만 보여요. 음악 작업을 할 때는 스스로 물음표가 없는데 배우로서는 이제 두 번째 작품이지만 다음이 기대돼요."

2007년 한류 대표 그룹으로 거듭난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영(본명 황미영)이 솔로 활동 시작과 동시에 배우로서 영역을 넓혔다. 뮤지컬을 시작으로 2022년 JTBC '재벌집 막내아들'로 브라운관 연기에 도전, 이제는 글로벌 OTT 디즈니+ '삼식이 삼촌'으로 두 번째 작품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티파니 영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4.06.28 alice09@newspim.com

"정말 모든 과정이 꿈같았어요. 마지막 회도 영화관 스크린으로 봤는데 너무 좋은 경험을 했죠. 이번 작품을 하고 나서 '다음에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을까?'라는 게 최대 고민이 됐어요. 좋은 작품을 만나서 또 연기를 하고 싶어요(웃음). 이번 '삼식이 삼촌'은 다시 생각해도 정말 멋진 현장이고, 최고의 선배와 파트너를 만나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한국전쟁 이후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으로 불리는 박두칠(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야기이다.

"1960년도면 저희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 시대의 이야기였어요. 어렸을 때 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았는데 그 당시 배경에 대해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제 DNA와 뿌리는 어디서 왔는지, 내 본성은 어디서 나온 건지가 궁금했어요. 그래서 공부를 정말 많이 했는데, 공부 하면서 더 반하게 되더라고요. 삼식이 삼촌과 김산이라는 인물이 더 매력적이라고 느껴지고요. 자석처럼 끌리는 두 명이 꿈을 펼치고, 설렘과 실패가 공존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그 관계에 제가 맡은 레이첼이 투입되는 게 더 재미있었죠. 하하."

티파니 영이 연기한 레이첼 정은 올브라이트 재단의 이사의 여동생이자, 한국에서 국가재건사업을 꿈꾸는 김산을 만나면서 그의 목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접근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복어 같은 여자'라고 표현한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티파니 영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4.06.28 alice09@newspim.com

"오디션을 봤는데, 대본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수소문해서 받아서 읽었어요. 레이첼 캐릭터가 등장하는 부분을 보고 '그녀는 내 것이어야 해!'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했어요(웃음). 레이첼이 스스로를 '복어 같은 여자'라고 부르는데 정말 획기적이고 처음 들어보는 표현이더라고요. 뜨거운 열이 닿아도 복어 독은 사라지지 않고, 남을 해칠 수 있지만 스스로는 편안하잖아요. 저 키워드가 연기하는데 정말 도움이 됐어요. 또 처음 들어보는 표현이라 너무 설렜죠."

작품 속 레이첼은 교포이다. 정극 연기가 두 번째이지만, 두 번 모두 교포 역을 맡았다. 처음부터 '레이첼'이라는 인물이 탐났던 티파니는 대사를 직접 만들고, 바꿔가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대본에는 한국어로 써 있고 괄호 안에 영어가 적혀 있더라고요. 그때 제가 작사했던 경험이 정말 많이 도움이 됐어요. 글쓴이의 의도를 최대한 표현해내기 위해서 한국어 대사에 맞게 영어로 대사를 바꿨고, 그때마다 감독님한테 컨펌을 받았어요."

소녀시대로 데뷔해 뮤지컬 배우로, 이제는 정극 배우로 영역을 넓히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정극 연기는 두 번째이다. 여기서 공통점이 바로 교포 역만 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교포인 그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역할이나 다채로운 연기를 바라는 배우로서는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티파니 영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4.06.28 alice09@newspim.com

"영어를 안 하는 작품도 하고 싶어요. 황미영을 보여줄 수 있는, 황미영다운 작품을 해보고 싶죠. 가수는 제 목소리에 맞는 선택을 해야만 하지만, 연기는 모두가 같이 만들어내는 작품이잖아요. 제 연기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모두가 함께 하는 작품을 통해 '미영이 다운, 미영이같은 복어'를 만나고 싶어요."

이번 작품으로 티파니영은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 여우조연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청룡시리즈어워즈의 MC가 소녀시대 윤아인만큼, 티파니는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연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더 욕심낼 것"이라고 말했다.

"저는 상 욕심이 정말 많아요. 소녀시대 할 때도 제가 상 욕심이 가장 컸어요. 하하. 함께 만들었던 수고를 높이고, 그 공을 받는 순간이기 때문에 욕심을 내는 것 같아요. 일단 후보에 오른 것 자체로도 너무 기쁘고, 그 자리에 윤아가 있잖아요. 그래서 더 기뻐요. 소녀시대에서도 연기하는 멤버들이 있는데, 그들의 활동이 제게는 너무 좋은 도면이자 나침반이에요. 친구들의 도전을 보면서 계속 영감을 받고, 새로운 꿈을 꾸게 돼요. 사실 '삼식이 삼촌'이 욕심이 없어진 순간에 찾아와 준 캐릭터인데, 레이첼을 만나고 다시 불이 붙었어요. 더 욕심내서 할게요. 하하."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