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늑장 상장 막는다...한국거래소, 기술특례 절차 손본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14:23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14:23

기술기업, 전문가 회의 포함 추가 절차 필요해
거래소,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 심사 완전 분리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한국거래소는 최근 기술특례 상장 신청 증가로 발생하는 상장예비심사 지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기업 수는 ▲2021년(48개 사) ▲2022년(45개 사) ▲2023년(58개 사)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데 기술기업은 전문가 회의 등 일반기업 대비 추가 절차가 필요하며, 재무성과 등 객관적 지표 적용이 불가능한 탓에 심사에 긴 시간이 소요된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거래소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사 난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장기간이 소요되는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완전히 분리해 심사처리 효율성과 전문성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기업상장부는 팀별로 전담산업 전문 심사체계를 구축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심사기준 수립 및 심사기법 고도화 등 추진한다.

기술특례상장 절차·관행에도 손볼 복안이다. 한국거래소는 심사초기 심사이슈 해소에 필요한 기간을 예상해 우선처리가 가능한 기업은 신청순서에 관계없이 우선 처리하고, 단기간 내 이슈 해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심사 장기화 보다는 최소기한 내 처리 원칙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주관사의 사전협의를 활성화해 주요 사항을 사전에 논의하고 심사이슈 해소 후 신청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관련 특별심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심사지연 문제가 발생할 때 인력을 추가 배치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심사 전문화를 통해 관련 기술 전문지식 축적 및 심사 역량을 높여 심사품질 향상과 심사 기간 단축을 동시에 도모할 것"이라며 "심사이슈 경중에 따른 처리 기간 차등화를 통해 심사 기간 단축뿐만 아니라 주관사에 의해 자율적으로 신청 전 이슈 정비를 유도하는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사지연 해소를 위한 프로세스 효율화,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추진할 예정"이라며 "다만 상장심사 지연 해소 조치가 투자자 보호 기능 부실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심사 기준은 종전과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