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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엔비디아 주총·마이크론 실적 앞두고 혼조세...엔비디아·리비안·앨버말↑

기사입력 : 2024년06월26일 21:18

최종수정 : 2024년06월26일 22:11

엔비디아 주가 반등 속 주주총회 관심↑
장 마감 후 마이크론 실적 발표...엔비디아·삼성전자 등 실적 풍항계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혼조세다.

이날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주총회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등 AI 관련 대표 기업들의 빅 이벤트를 앞두고 나스닥 선물은 개장 전 홀로 오름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1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75포인트(0.05%) 내린 5534.25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01.00포인트(0.26%) 빠진 3만9425.00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6.75포인트(0.08%) 오른 1만9989.00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사흘간의 주가 하락을 딛고 강력하게 반등한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129.07달러로 2% 넘게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의 더불어 AI 수혜주로 각광받는 ▲암홀딩스(ARM) ▲브로드컴(AVGO) ▲TSMC(TSM)도 주가가 0.2~1% 오르고 있으며,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MU)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가까이 전진 중이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며칠간 약세로 돌아서며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으로 정의되는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암, 브로드컴 등 여타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며 'AI 거품론'마저 확산했다. 하지만 전날 엔비디아는 6.76% 급등한 126.09달러로 장을 마감, 며칠 간의 낙폭을 대부분 회복하며 시가총액도 다시 3조 달러를 넘어섰다.

시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낮 12시부터 시작되는 엔비디아의 주주총회와 장 마감 후 나올 마이크론의 실적에 따라 당분간 반도체, AI 관련주의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총에서 주주들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보상안에 투표할 예정이다. 

그동안 엔비디아의 연례 주총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엔비디아의 시총이 3조 달러를 넘어서며 일시 1위로 등극하는 등 시장의 존재감이 커진 만큼 시장의 관심도 커진 상황이다. 특히 최근 며칠 엔비디아의 주가가 큰 등락을 보인 터라 이날 젠슨 황 CEO의 말 한마디에도 주가가 요동칠 수 있다. 

대만 행사에서 연설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2023.05.29 [사진=블룸버그]

이날 장 마감 후 예정된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 발표 역시 반도체주의 흐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가늠해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엔비디아로 납품하는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판매량에 따라 엔비디아의 신형 칩에 대한 수요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월가 투자은행들은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을 낙관하며 회사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최근 일제히 상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를 기존 144달러에서 170달러로 상향했으며, 서스퀘하나도 143달러에서 185달러로 대폭 올려잡았다.

더불어 시장은 오는 28일 나올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더불어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다. 이번 지표를 통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지며 주식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글로벌 특송 업체 ▲페덱스(FDX)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5% 급등하고 있다. 간밤 페덱스는 월가 예상을 웃도는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과 2025 회계연도 실적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N)은 독일 자동차회사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최대 50억 달러(약 6조 95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42%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TSLA) ▲루시드(LUCD) 등 전기차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오름세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의 주요 원료인 리튬 채굴 기업인 ▲앨버말(ALB)은 리튬 경매를 늘릴 것이라는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상승 중이다. 알버말은 가격 투명성과 불투명한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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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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