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근덕면 하맹방리 일원에 '초당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완료하고 오는 26일 준공식을 갖는다.
삼척 초당천 생태하천 조감도.[사진=삼척시청] 2024.06.25 onemoregive@newspim.com |
25일 시에 따르면 '초당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초당천의 수질회복 및 물리적 환경개선, 생물상 보전 및 복원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생태습지와 생물서식처를 조성하고 생태탐방로를 개설하는 등 총사업비 50여억 원이 투입됐다.
특히 초당천 인근에는 소한계곡이 위치해 지난 2012년 강원도 고시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국내 유일하게 민물김이 자생하고 있어 청정환경과 연구적 가치가 있는 곳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이번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한계곡의 생태탐방로와 인근의 민물고기 전시관, 어린이 생태탐험 전시관, 민물김 연구센터와 연계하여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지역 경제가치를 제고하는 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안동엽 수산자원센터장은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민물김이 자생하는 지역으로 연구·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에 조성된 습지 및 탐방로와 시가 보유한 인근 자원을 연계해 생태환경보전지역의 의미를 되살리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민물김을 활용한 탈모방지 효능을 확인하는 연구를 시행하는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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