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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자신감 뽐낸 시프트업, "글로벌 게임 시장서 성공 DNA 입증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6월25일 14:58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4:58

25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 개최
다음달 상장 예정...725만주 신주 발행
간판 IP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아직 성장 초기단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시프트업'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공개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시프트업은 개발자 중심의 기업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 고품질의 게임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며, "상장 이후 게임 개발 인프라 등 개발 역량을 강화해 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의도된 성공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프트업은 설립 10년 사이에 3개의 타이틀(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을 개발해 각각 동양(승리의 여신: 니케)과 서양(스텔라 블레이드)의 유저들에게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만들 게임 또한 이런 성공 경험을 이어받아 또 한 번의 성공을 이뤄낼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25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열린 시프트업 기업공개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시프트업은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데스티니 차일드(2016년)', '승리의 여신: 니케(2022년)', '스텔라 블레이드(2024년)'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모바일과 콘솔 플랫폼에서 모두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간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는 글로벌 탑5 수준의 서브컬처 지식재산(IP)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4월 출시 직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안재우 시프트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누적 판매량이 현재 100만 장을 돌파했다고 추산하고 있다"며,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 IP로서 첫 발걸음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스텔라 블레이드의 판매 잠재력이 매우 높아 첫 해에 300만~650만 장이 판매된 다른 대형 IP들처럼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스텔라 블레이드의 객관적인 (판매) 지표는 콘솔 한 세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대형 타이틀들과 비교를 해봐도 손색이 없다"고 성공을 확신했다.

[사진=양태훈 기자]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모두 제품 수명 주기(Product Life Cycle, PLC) 초기 단계에 있어 장기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올해 시프트업이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CFO는 "유저와 게임 내 세계관, 스토리 간의 유대관계가 강력하게 형성될 경우 PLC가 길어지는 서브컬처 게임의 특성상 두 게임 모두 앞으로 장기간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로 전년 대비 155% 늘어난 1686억 원을 기록, 특히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67%에 달했는데, 이는 국내외 유수 게임사들의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4년 1분기에는 EBITDA 마진율이 70%까지 상승, 특히 이 실적에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개발 비용만 반영되고 판매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4년 연간 실적은 EBITDA 마진율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또한 회사는 합리적인 비용 프로세스를 통해 예컨대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평균적인 트리플A급 게임과 비교해 개발 기간은 3분의 2, 투입 인력은 3분의 1, 개발 비용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양태훈 기자]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PLC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6개월 단위 주년 이벤트, 계절 이벤트, 타 IP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유지하고,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도 검토 중이다.

김형태 대표는 "게임은 개발자가 만드는 것이고 실력 있는 개발자가 적극적으로 게임 개발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믿을 수 있는 기업이 되어 좋은 개발자들을 많이 영입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나아가 "지난 10년간 성공 DNA를 회사에 뿌리내리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제는 앞으로 만들 게임 또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공 기회를 이어받아 또 한 번의 성공을 이뤄낼 자신이 있다"며, "앞으로도 이 성공 DNA를 바탕으로 차기작들을 연이어 성공시키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한편, 시프트업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725만주를 신주 발행하며, 공모가 범위는 4만7000원~6만원이다. 공모 규모는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4350억 원이다. 다음달 2일과 3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하며, 다음달 중 상장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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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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