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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시프트업, 올해 매출 2000억 돌파 전망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16:33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16:33

'니케'·'스텔라 블레이드' 쌍끌이 흥행...다음달 코스피 입성
'크래프톤' 이은 조 단위 게임사 등장에 관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서브컬처 명가 시프트업이 다음달 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간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장기 흥행으로 매출이 지속 성장하는 가운데, 최근 출시한 트리플A급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대박을 치면서 올해 연매출 2000억 원 돌파가 예상된다.

21일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전날 제출한 증권신고서(기재정정)를 통해 지난 4월과 5월 '스텔라 블레이드' 매출이 각각 약 63억 원, 약 1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흥행작인 '승리의 여신: 니케'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약 154억 원, 15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프트업이 국내 최초로 소니의 세컨드 파티로 참여해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4월 출시 직후 다수의 국가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스토어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5월 기준으로도 일본 1위, 미국·캐나다 8위, 유럽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프트업 로고. [사진=시프트업]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대형 프렌차이즈 지식재산(IP)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 패치와 업데이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프트업 측은 "스텔라 블레이드는 기존 게임인 승리의 여신: 니케와는 다른 신규 IP 기반 게임으로, 회사는 신규 IP 개발 역량을 재차 입증한 바 있다"며, "2024년 상반기 스텔라 블레이드에 대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회사 기대치를 상회하는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바, 2024년 영업수익 성장 및 영업수익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시프트업이 그간 '데스티니 차일드'(2017년 11월 출시)와 '승리의 여신: 니케'(2022년 11월 출시)를 통해 PLC(Product Life Cycle, 제품 수명 주기) 극대화 전략을 통한 성장세를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스텔라 블레이드'의 장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프트업 간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사진=시프트업]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내러티브 기반의 게임을 통해 유저의 참여와 지속성을 향상, 승리의 여신: 니케는 출시 후 1.5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높은 MAU(Monthly Active Users, 월간 활성 이용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텔라 블레이드는 PC 버전 출시와 DLC(Downloadable Content,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를 통해 플레이 기간을 연장하고 있다"며, "2024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분기별 업데이트와 스텔라 블레이드 효과로 매출 2593억 원, 영업이익 1842억 원을 기록, 2025년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출시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로 매출 4581억 원, 영업이익 33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시프트업은 다음 달 중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 예정 금액은 상단 6만 원 기준 약 4350억 원으로, 공모자금은 '승리의 여신: 니케' IP의 콘텐츠 개발 및 신규 지역 확장(약 660억 원)과 '스텔라 블레이드' IP의 DLC·확장팩·시리즈화를 통한 확장(약 660억 원), '프로젝트 위치스' 등 신작 개발 및 IP 매입 등 신규 IP 개발(약 1010억 원), AI 등 자체 개발 역량 강화(약 70억 원), 시설 투자(약 964억 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가 확정공고일은 다음 달 1일이며, 일반청약자 및 기관투자자 청약은 같은 달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시 예상 시가총액은 3.5조 원 수준으로, 게임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에 이은 조 단위 게임사 등장에 주목하고 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는 엔씨소프트에서 블레이드 앤 소울의 디자인을 담당한 스타 아트 디렉터로,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과 게임 철학을 바탕으로 데스티니 차일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연달아 성공시키며 사업가로서의 능력도 입증했다"며, "최근 게임 업계는 과거 빅3로 불렸던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의 존재감이 약해지고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가 부상하면서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는데, 서브컬처 시장을 장악 중인 시프트업이 바톤을 이어가며 신흥 강자로 떠오를지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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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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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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