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몰도바와 EU 가입 협상을 공식 개시한다고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24일 보도했다.
EU는 25일 룩셈부르크에서 우크라이나, 몰도바와 개별 정부 간 협상(intergovernmental conference)을 통해 본격적으로 두 국가의 가입 협상을 시작한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에 나란히 EU 가입을 신청했다.
EU는 지난해 6월 양국에 회원국 후보 지위를 부여했고 그해 12월에는 협상 전 사전 개혁 이행을 요구했다. 지난 7일 EU 집행위원회는 양국이 협상 개시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국가의 EU 가입 협상은 수년 걸릴 전망이다. 가장 최근 가입한 크로아티아의 경우 가입을 신청하고 승인까지 8년 걸렸다. 몬테네그로는 2012년부터 13년째 협상 중이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7~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폴란드 라디오 RMF FM은 고위 EU 외교관을 인용, 그가 정상회의 첫날 브뤼셀을 방문하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EU-우크라이나 안보 협정 체결이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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