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 "인력수급 조정기구 논의, 2000명 증원 철회 아니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15:32

최종수정 : 2024년06월20일 15:32

지역 간 이견에 따라 논의 상황 달라져
의료개특위 1차 개혁안 7~8월 중 발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향후 의사 인력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논의 기구를 통해 증원 규모를 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 매년 2000명 증원 계획을 철회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2026년도 증원 규모 논의 계획에 대해서는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 등 직역 단체와 사회적 논의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제4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노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2026년도 증원 규모 결정 여부에 대해 "향후 진행되는 수급 추계는 의사협회 등 직역 단체와의 사회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현재 의협이 특위에 불참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어떤 특정한 시점을 결정해 구체적인 일정을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06.20 yooksa@newspim.com

다음은 노 의료개혁특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수급 추계 전문위원회'와 '정책 의사결정 기구'는 언제 구성 예정인가
▲의료계 직역 단체와 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까지 의협 등이 아직 참여하고 있지 않다. 오늘 논의는 수급 추계와 조정 거버넌스 등에 대한 기본방향을 논의했다. 향후 의협 등 직역단체들이 특위 논의에 참여한다면 추계 조정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발전시켜 논의기구 구성 등이 빨라질 수 있다.

-사실상 2000명 증원 발표의 철회인가
▲철회는 아니다. 정부는 지난 2월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급추계와 조정 기전에 대해 추후에 마련하겠다고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매년 2000명이라는 증원 규모를 이미 발표한 상황에서 뒤늦게 수급 추계 기구를 구축한 것은 선후가 바뀐 것 아닌가
▲의협 등 직역단체가 특위에 조속히 참여한다면 더 빠르게 논의해 향후 타임라인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위원회와 기구에서 2026년 의대 정원 관련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
▲2025년도 의대 정원은 이미 대학별로 배분돼 대학 입시 시행계획이 나와 있는 상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오늘 논의된 방식을 내년 정원에 적용하기는 어렵다. 오늘 특위는 수급추계와 조정 과정에서 전문성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것이고 실제 추계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변수와 가정과 모형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해서 논의 진행 상황에 따라 새로운 방식 적용이 시작되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정책 의사결정 기구'에 의료계 대표가 참여하는데 의료계 대표는 의협 회장인가
▲단체의 대표가 직접 참여할 수도 있고 단체가 추천하는 전문가가 참여할 수도 있다. 열려 있다고 보면 된다.

-의협은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의협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나
▲의료계에서도 의료개혁은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다. 의협도 특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의협이 장기간 참여하지 않을 경우 계획은
▲조속한 시일 내에 참여해 같이 논의할 수 있길 희망한다.

- 전문의가 추계하고 직역별 자문위가 이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자문위 의사결정은 어느 정도로 영향을 줄 수 있나
▲직역의 의견은 여러 경로로 반영할 수 있다. 의협 등 의료 단체 대표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구조가 있다. 수급추계전문위원회에도 공급자, 수요자 그리고 다른 여러 보건의료 직역의 단체들이 추천한 전문가가 참할 수 있어 과학적인 방식을 결정하면서도 직역의 의견이 들어갈 수 있다. 직역별 자문위원회는 수급추계전문위원회에서 검토하는 변수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수급추계위원회의 추계 결과 자체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정부가 이달 초 의료개혁 특위 논의 통해 1차 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1차 개혁 방안은 종합적으로 보고가 될 예정이다. 전문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 7~8월 경에는 특위에 보고드리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