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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문가들 "러, 北에 미사일·잠수함·우주기술 줄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10:24

최종수정 : 2024년06월20일 13:5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9일 북한 평양에서 북러정상회담이 진행된 가운데, 중국의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미국에 '메가톤급 일격'을 가했으며, 향후 북한에 미사일, 잠수함, 우주기술까지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중국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러정상회담에서 북러관계를 선린우호 관계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다. 또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협정 당사자 중 한쪽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으며 "양국간 군사기술 협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도 표명했다.

20일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북중정상회담에 대해 팩트만을 보도하며 논평을 내놓는데 자제하고 있지만, 평론가들과 전문가들은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각자의 전망을 개진하고 있다.

중국의 유명한 시사평론가인 잔하오(占豪)는 "북한은 이로써 중국과 러시아라는 두 강국의 보험을 손에 쥐게 됐다"고 평가했다. 현재 북한은 중국과 북중상호우호조약을 체결한 상태이며, 이는 북한 유사시 중국이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잔하오는 "이에 더해 이번에 러시아와 맺은 조약에 '상호지원' 조항이 포함된 만큼, 북한으로서는 더 강한 전쟁 억지력을 지니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이번 북러정상회담은 북한의 대러시아 무기지원을 매개로 하고 있는 만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쟁 수행 능력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며 "북한 역시 러시아로부터 군사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게 된 만큼 군사력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메가톤급 영향력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무기들이 러시아를 통해 하마스 등에 유입된다면 이는 중동 정세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또 다른 유명 평론가인 뉴탄친(牛彈琴)은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대러시아 압박에 대응해 한반도 정세를 카드로 활용했다"며 "북러 관계 격상으로 가장 초조해 할 나라는 한국과 미국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의 도움으로 북한의 미사일 및 위성 수준이 향상된다면 이는 한국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미국은 더 많은 북한의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흘러들어가는 상황을 우려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샹하오위(恒昊宇)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통해 북러 양국 관계가 전반적으로 격상되고 상호우호와 신뢰 관계가 더욱 돈독해 질 것"이라며 "양국은 정치, 경제, 안보 및 인문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자국이 생산한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대가로 미사일·잠수함·우주기술을 지원하게 된다면, 북한은 비약적인 군사력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며 "이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에 새로운 안보위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19일 새벽 북한 평양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금수산영빈관에서 대화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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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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