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 2개 분야...전북자치도, 경기, 대전, 충북 등 11개 지자체 신청·상반기 중 최종 선정
선정 앞두고 전북자치도내 기관, 기업, 단체, 대학 등 협업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분위기 확산 총력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지난 4월말 신청한 가운데 각계 각층 도민들이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염원을 표출하고 있다.
18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시군, 교육청, 출연기관, 대학, 병원, 기업과 기관단체 등이 힘을 모아 400개 이상의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기원 현수막을 게재하고 메시지를 전광판에 송출하는 등 도민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 출범식[사진=뉴스핌DB] 2024.06.18 gojongwin@newspim.com |
원광대학교는 지난 4월 24일 전북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선포식을 갖고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인재 양성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또한 5월 29일에는 산․학․연․병․관 관계자를 비롯한 하버드(최학수 교수), 웨이크포레스트(이상진 교수), KIST 유럽연구소(김용준 단장) 등 글로벌 바이오 선도 기관의 석학 등 100여명이 모여 전북자치도의 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생명경제 바이오 얼라이언스'를 구성하는 등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결집에 나선 바 있다.
얼라이언스는 전북자치도를 중심으로 연구기관, 대학, 기업, 병원 등이 참여해 전북테크노파크에 사무국을 두고 6개 분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후 바이오 산업 육성 및 지원, 기술 혁신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 및 교육, 산업 발전 네트워크 구축, 신규 사업 기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13일에는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의 바이오지식포럼을 시작으로, 전북연구원(백년포럼),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북도의회(농산업경제위원회), 전자민원모니터단, 라온봉사단을 비롯해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전북분소) 등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대한 열망 표출 캠페인이 자발적으로 이어져 20회가 진행됐다.
이후에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자치도문화관광재단,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주전북지회, 농협 전북지역본부, 전북지구 JC회원, 전북벤처협회 등 12개 기관 등에서 캠페인 참여 의사를 밝혀, 7월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는 바이오의약품과 오가노이드 2개 분야로 선정되며 전북자치도를 비롯 경기, 대전, 충북 등 11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상반기 중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기존에 구축해 온 인프라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바이오기업 투자유치(16개사), 연이은 관련기관 업무협약(26건) 등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산․학․병․연․관이'원팀'을 이뤄 대응하고 있다.
충북과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초광역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을 맺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바이오 특화단지 발표평가 당일 김관영 도지사가 연사로 직접 나서 수준이 높은 발표를 진행해 심사위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다는 후일담도 있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북은 기존에 집적화된 연구소와 기업 등 바이오 분야에 인프라와 강점이 있어 바이오특화단지가 지정된다면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생명경제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바이오 특화단지 결과발표까지 도민 여러분도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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