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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 한국 국가경쟁력 28위→20위 '역대 최고'…정부효율성 39위 '한단계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1:23

IMD, 주요 67개국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기업효율성 33위→23위…10단계 상승
인프라 평가 16위→11위…5단계 상승
정부 효율성 한단계↓…조세부담 증가
싱가포르 4위→1위…스위스·덴마크 순
미국 12위·중국 14위·독일 24위·일본 38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해마다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67개국 가운데 20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28위) 대비 8단계 상승한 것이다. 지난 1997년 평가대상에 포함된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경신했다.

◆ 韓 국가경쟁력 67개국 중 20위…기업효율성 10단계 '껑충'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한국은 67개국 중 20위로 평가됐다.

IMD는 매해 6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신흥국 총 67개국을 대상으로 국가와 기업이 국민의 부를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유한 역량을 평가해 국가 경쟁력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는 전년 대비 8단계 상승하며 67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30-50클럽'(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는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역대 순위를 보면 1997년 30위, 2001년 29위, 2005년 27위, 2011년 22위, 2017년 29위, 2021년 23위, 지난해 28위 등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참고).

분야별로는 기업효율성(33→23위)과 인프라(16→11위) 순위가 대폭 상승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상승을 견인했다(아래 표 참고).

기업효율성 부문에서는 10계단 상승하며 종합분위 상승을 끌어 올렸다. 생산성⋅효율성(41→33위), 노동시장(39→31위), 금융(36→29위), 경영관행(35→28위), 태도⋅가치관(18→11위) 등 5개 부문 모두 큰 폭 상승했다.

세부지표 중에는 전반적 생산성 증가율(28→15위), 인재유치(14→6위), 기업의 민첩성(28→9위), 국민의 유연성·적응성(30→14위) 등의 순위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인프라 분야도 5계단 상승했다. 기본인프라(23→14위), 기술인프라(23→16위), 과학인프라(2→1위), 교육(26→19위) 등의 부문이 큰 폭 증가했다.

세부지표 중에는 유통인프라 효율(8→3위), 우수 엔지니어 가용성(47→29위), 대학교육지수(22→12위) 등의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 경제성과·정부효율성 동시 하락…"조세부담 증가가 하락 이끌어"

반면 경제성과(14→16위)와 정부효율성(38→39위) 순위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경제성과 분야는 2계단 주저앉았다. 성장률(44→34위), 투자(총고정자본형성·51→40위) 등 국내경제(11→7위) 부문 순위가 상승했으나 국제무역(42→47위) 부문이 하락하며 이를 상쇄했다.

국제무역 세부지표 중 전반적 무역수지(54→49위) 순위는 상승했으나 민간서비스수지(38→62위) 순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자료=기획재정부·IMD] 2024.06.18 plum@newspim.com

정부효율성 분야도 1계단 하락했다.

5개 부문 중 재정(40→38위), 제도여건(33→30위), 기업여건(53→47위), 사회여건(33→29위) 등 4개 부문 순위가 상승했으나 조세정책(26→34위) 부문 순위가 큰 폭 하락하며 이를 상쇄했다.

세부지표 중에는 정부부채 실질증가율(56→43위)과 GDP 대비 재정수지(24→20위) 순위 등 재정건전성 지표, 관료주의(60→54위), 자본시장 접근성(27→20위), 남녀 실업률 격차(37→21위) 등의 순위가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조세정책(26→34위) 부문은 지난 2022년 기준 GDP 대비 총조세(32→38위)⋅소득세(35→41위)⋅법인세(48→58위) 등 조세부담 증가가 큰 폭의 순위 하락을 이끌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를 참조해 기업효율성 제고를 더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 종합적인 국가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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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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