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3승을 한 이예원이 첫 내셔널 타이틀에 도전한다.
내셔널 타이틀 여자 오픈대회인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우승상금 3억)'가 13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남, 동 코스)에서 열린다.
전년도 우승자인 홍지원을 비롯해 2022년 우승자 임희정, 2019년 우승자 이다연이 나선다. 여기에 KLPGA 시즌 3승에 선착한 이예원과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이 참가한다. KLPGA 단일 대회 4연패를 이룬 박민지는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다.
맨 왼쪽부터 이효송, 서어진, 홍지원, 임희정, 이준이, 오수민. [사진= 크라우닝] |
'디펜딩 챔프' 홍지원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20년만에 역대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
홍지원은 "올해까지 우승이 없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전년도 흐름을 잘 살리면서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디펜딩 자격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매우 긴장되지만 진지하고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시즌 4승과 함께 첫 내셔날 타이틀 도전에 나선다. 이예원은 국가대표 당시 2019년 이 대회서 6위를 기록한 게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우승인 시즌 3승을 해낸 이예원. [사진= KLPGA] |
그는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이며 나 또한 그런 마음이다. 그런데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라며 "긴장이 많이 되겠지만 편안한 플레이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여자오픈에 참가한 4명의 초청 선수 가운데 프로는 일본의 타카노 아이히(20), 기요모토 미나미(19)다. 타카노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이며 기요모토는 지난해 JLPGA투어 프로테스트를 1위로 통과했다.
아마추어 선수로는 에일라 갈리츠키(18·태국)가 관심을 끈다. 갈리츠키는 지난해 싱가포르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당시 2위는 한국의 김민솔, 3위가 박예지였다. 또한 필리핀 아마추어 리앤 말릭시(17)는 올해 호주 아마추어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구플레이로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도 출전한다.
대회 코스는 전체 시합 거리를 6,184m(6756야드) 기준 파72로 조성, 전년도에 비해 30m가 늘어났다. 9번홀은 티잉 구역보다 23m, 12번홀은 7m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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