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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 흔한 아트페어가 아니다, 파격의 '어반브레이크'다!"

기사입력 : 2024년06월20일 13:32

최종수정 : 2024년06월25일 13:43

'얘술과 혁신의 만남'목표로 7월11일 코엑스서 개먁
테크,뮤직,패션, 스트리트 댄스 등과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 통해 글로벌 아트페스티벌로 업그레이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우리는 그렇고 그런 아트페어가 아니다. 우리는 '어반브레이크'다. 예술에 혁신을 더해 가장 재밌고, 미치도록 쌔끈한 체험을 해보는 아트페스티벌을 지향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오는 7월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어반브레이크 2024'에 출품되는 Nicholas Blake(니콜라스 블레이크)의 작품 'The Smiling Tiger'. 캔버스에 아크릴릭. [사진=어반브레이크] 2024.06.17 art29@newspim.com

올해로 5회를 맞아 어반브레이크가 다시금 '탈 아트페어'를 선언했다. 초창기부터 아트페어가 아닌 아트페스티벌이라고 했건만 모두들 습관적으로 'MZ세대를 위한 아트페어'라고 칭해 이번에 아예 쐐기를 박았다. 금년부터는 보다 확실하게 '지구상에서 가장 힙하고 재밌는 아트페스티벌'로 포지셔닝하겠다는 것이다.

IT기업에서 잔뼈가 굵은 장원철 대표는 지난 2020년 스트리트 아트를 중심에 둔 파격적이고 감각적인 아트페스티벌을 만들었다. 그리고 올해 5회째를 맞아 아시아 최대 아트페스티벌로 성장한 '어반브레이크 2024'를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오는 7월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어반브레이크 2024'에 출품되는 Mariia SYSOVA(마리아 시소바)의 작품 'Even cliques don't help'. 디지털 프린트. [사진=어반브레이크] 2024.06.17 art29@newspim.com

테크기업에서 일해온 장 대표답게 화랑주들이 모여 만드는 기존 아트페어와 '어반브레이크'는 시작점부터가 다르다. 전시관에 부스를 만들어 화랑 또는 작가들이 작품을 내거는 아트페어는 "굳이 우리가 하나 더 보탤 이유가 없다"는 게 장원철 대표의 생각이다.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예술에 '혁신' 한 스푼을 첨가해 새로운 체험을 하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테크, 음악, 패션, 스트리트 댄스, 브랜드 등과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이 시도된다. 종국적으로는 글로벌 아트 페스티벌로 세계인을 끌어모으고, 세계에 내세울 컨텐츠 파워를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재는 아시아 최대의 아트페스티벌이지만 '세계가 주목하는 매혹의 컨텐츠'를 목표로 한여름 코엑스를 젊고 과감한 물결로 일렁이게 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오는 7월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어반브레이크 2024'에 참가하는 스페인의 스타작가 덜크의 작품. Deep Forest. [사진=어반브레이크] 2024.06.17 art29@newspim.com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Meet & Greet' 등으로 예술의 경계 넓혀

어반브레이크 2024는 시각, 청각, 촉각은 물론, 후각, 미각까지 '오감만족'을 체험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는 아트페어들의 정형화된 공간구성을 탈피해, 'Crazy Experience'를 테마로 감각적이고 예술적인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담겠다는 복안이다.

올해 어반브레이크에는 프랑스의 레지옹 도뇌르 명예훈장을 수상한 전설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JONONE(미국)를 필두로 자연생태를 예술로 표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DULK(스페인), 떠오르는 어반 팝 아티스트 Coté Escrivá(스페인)가 참여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오는 7월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어반브레이크 2024'의 공식 포스터. [사진=어반브레이크] 2024.06.17 art29@newspim.com

스트리트 아트의 경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VANCE(중국)와 2011년생 천재 아티스트 니콜라스 블레이크(미국) 등 10여 명의 글로벌 아티스트가 내한한다. 이밖에 영국의 Psychrome, 호주의 Janine Daddo 등이 관객과 함께 하는 'Meet & Greet' 섹터에 참가한다.

◆그래피티 아트와 뮤직이 만난다고? JONONE과 홍이삭의 컬래버레이션

거리의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킨 JONONE(존원)과 한국의 이머징 뮤직스타 홍이삭의 컬래버레이션은 어반브레이크 2024의 하이라이트 공연이다. JONONE의 그래피티 아트는 강렬한 색채와 다이내믹한 조형성이 특징인데 이번에 홍이삭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예술공연을 주도한다. 과연 음악과 그래피티 아트가 어떻게 서로 결합되며 어우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아시아 최대 아트페스티벌 어반브레이크를 이끄는 장원철 대표. 2024.06.17 art29@newspim.com

◆리아킴과 OWA-7HO의 퍼포먼스, 조지 오웰의 소설  AI ART로

국내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스트리트 댄스 아티스트 리아킴과 거리의 흔적을 사진과 회화, 패션으로 확장하는 아티스트 OWA-7HO가 '패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어반브레이크를 통해 시도한다.

두 아티스트는 원밀리언 스튜디오에서 산처럼 쌓여있던 의류들을 새로운 패션 아트피스로 재해석해, 예술과 환경을 주제로 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쳐 보인다. 리아킴은 이번 협업의 개념을 담은 안무를 영상으로 제작하고, 어반브레이크 전시현장에서 재현한다. '의류 재활용'의 개념을 뛰어넘어,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는 퍼포먼스를 추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문학과 예술의 결합을 시도한 프로그램도 시도된다. 조지 오웰의 '1984' '동물농장' 등의 소설들이 AI ART로 시각화된다. 또 SF 신간소설 '퍼스트 컨텍트' 또한 AI ART 전시로 관객의 발길을 붙든다. 안준 작가가 주도하는 이 특별전은 소설 속 이야기를 AI기술로 구현해 문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라이브 드로잉의 천재 김정기 작가의 작품과 김정기 작가의 '눈불토끼'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아이템. [사진=어반브레이크] 2024.06.17 art29@newspim.com

◆'라이브 드로잉'의 천재 고 김정기작가를 아시나요?

폭포수처럼 시원하게 쏟아지는 라이브 드로잉으로 잘 알려진 고 김정기 작가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섹터도 꾸며진다. 김정기뮤지엄과 공동기획한 이번 전시는 김정기 작가의 예술적 유산을 입체적으로 소개한다. 또 천재 김정기를 기리며 국내외 동료작가 5명이 참여하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도 곁들여진다. 김정기 작가의 유작 '눈불토끼'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아이템도 출시해 소장기회를 제공한다.

◆베어브릭이 3000점이나? 국내 최대 베어브릭 컬렉션전

현대판 '아트 캔버스'이자 '아트토이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베어브릭의 레어템과 3000여 종의 스페셜 컬렉션을 한 자리에 모은 코너도 조성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1000% 100점, 400% 600점, 100% 2000여 점 이상의 희귀 컬렉션과 2001년부터 발매된 오리지널 컬렉션의 전판 등이 출품된다. 베어브릭 피규어의 컨셉별 조닝에서 관람객들은 아트토이 세계를 한껏 즐기며, 인증샷과 인생샷을 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4.06.17 art29@newspim.com

또 에반게리온, 피너츠, 디즈니, 페코짱 등 '애니메이션&캐릭터 존'과 나이키, 리바이스, 스투시, 요시다 포터 등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모은 '브랜드 존'이 곁들여진다. '시네마 존'에는 배트맨, 아이언맨, 스타워즈, 캡틴 아메리카 등 영화산업 분야의 캐릭터가 한데 모이며, '아티스트 존'에서는 키스 해링, 퀸, 장-미쉘 바스키아, 반 고흐, 섹스피스톨즈 등 이 시대 대표 시각·음악예술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이 선보여진다.

◆'팝 컬처 스퀘어'와 'ESG 아트 프로젝트'

어반 팝 아트&컬처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특별 섹터로, 국내외 유명 팝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Coté Escrivá, OG Slick, Psychrome, Yeka Haski, Nychos, Dave Persue, Tristan Eaton, Theodoru, NAU 등이 독특한 작품을 선보인다. 팝 아트와 대중문화를 결합한 특별전시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또한 어반브레이크가 2022년부터 매년 선보여온 'Art for Tomorrow-Dance with Animals'라는 타이틀로 ESG 아트프로젝트도 시도된다. 스페인 출신의 세계적 아티스트 Dulk(덜크)와 영재 아티스트가 멸종위기의 동물을 예술로 풀어낸다. 전쟁국가 우크라이나의 영재 아티스트 2명이 직접 참여한다. 

Dulk는 2.5m 크기의 조형물 라이브페인팅을 선보이며 니콜라스의 라이브 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시현된다. ESG 아트프로젝트인 'Art for Tomorrow'는 해양생태계를 표현한 Dulk의 유니크한 작품과 2.5m 대형 조형물 라이브 페인팅이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바다의 꿈'이란 작품을 통해 다시금 강조하는 섹터다. 덜크는 전남 신안의 '그래피티 예술섬' 프로젝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인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의 데뷔 20년을 맞아 그의 친구들과 함께 만든 놀이동산이 조성된다. 쿨레인의 아트토이 작품들은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예술적 표현과 개성을 담아 인기다. 또한 국내 정상급 비보이들의 패션 브랜드 ASIWANT가 어반브레이크 2024에서 첫 런칭 파티를 개최하며, 떠그클럽(Thug Club)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특별 부스를 조성한다.

◆ 글로벌 오픈콜을 통해 국내외 유망작가 37명 발굴

어반브레이크 2024는 오픈콜을 통해 이번에 37명의 아티스트를 발굴했다. 이로써 어반브레이크가 지금까지 발굴한 유망작가는 200명에 이른다. 올해 선발된 37명의 작가는 전문 큐레이터들의 기획 아래 개개인의 특징을 살려 레슬링 링, 아뜰리에, 파티 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반에 소개된다.

장원철 대표는 "어반브레이크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아트페스티벌로 성장하고 있다. 시각 예술을 기반으로 테크, 음악, 패션, 스트리트 댄스,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데 세계 각국에서 참여 타진과 호응이 날로 커져 우리도 놀라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특별한 테마의 프로젝트를 펼치는 작가와 갤러리,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아트페스티벌로 혁신하고자 한다. 올해 어반브레이크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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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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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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