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1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 소재의 동경한국학교에서 학생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려 수십 명이 다쳤다.
동경한국학교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1일 오전 9시 30분께 교내에서 학생이 장난으로 방범 스프레이를 살포해 학생들이 신체 이상을 호소했다"며 "구급대에 지원을 요청해 관련 학생들을 병원에 이송했다"고 알렸다.
이어 "관련 학생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그 외 학생들은 안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학생 38명이 눈의 통증 등을 호소했고 이 중 3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모두 경상으로 보인다는 전언이다.
민영 방송 니혼테레비(닛테레)에 따르면 경시청은 동경한국학교 중등부의 남학생이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던 최루 스프레이를 다른 학생이 실수로 교실 안에 분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시청은 상세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11일 일본 동경한국학교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 [사진=동경한국학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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