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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경기도, 기후위기 대응 선도···미래 세대 위한 RE100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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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국장 "도민들 기후행동 동참 확대...기후정책 효능감 느낄 수 있도록 추진"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민선8기 경기도의 특징을 나타내는 여러 별명 중의 하나는 '기후도지사'다.

2023년 4월 24일 오후 시흥시 (주)마팔하이테코 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RE100비전 선포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6일 도에 따르면 민선8기 전반기 동안 경기도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한 결실이자, 중앙정부보다 더 확고하고도 일관된 정책으로 국내 기후위기대응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담긴 말이다.

지난해 4월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언했다. 정부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당초 30.2%에서 21.6%로 대폭 하향한 것과 대비되는 지점이다.

경기도는 한발 더 나아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스위치 더 경기'를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에너지전환 정책뿐만 아니라 교통, 건축, 자원순환, 농축수산, 흡수원 등 도정 전반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올해 4월에는 '스위치 더 경기'의 과제를 구체화하고 다양한 계층의 도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제1차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대한민국 기후위기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민선8기 전반기 기후 분야 정책들을 정리해 봤다.

◆ 기업과 일자리 지키는 경기도 에너지전환 정책 '경기 RE100' 추진

민선8기 경기도 전반기 동안 기후위기대응 분야에서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낸 분야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다. 도는 '경기 RE100'을 내세우며 공공·기업·도민·산업 4가지 분야별로 구체적 결실을 보여줬다.

공공RE100분야에서 경기도는 공공이 RE100을 선도적으로 해야 민간부문 참여가 촉진될 것이라 보고 도가 앞장서고 있다. 첫 결실로 올해 2월,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 유휴부지에 의정부와 동두천시민 등 500여 명의 경기도민이 출자한 '공공기관 RE100 1호'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2023년 8월 16일 오후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공공용지 44개소 13MW 규모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작은 공공용지를 모아 RE100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경기도는 도 산하 28개 공공기관의 RE100 이행실적을 공공기관(장)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했다.

기업RE100분야에서 경기도는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대규모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RE100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24년 3월 기준 계약이 이뤄지거나 예정된 민간투자 규모는 1100억 원(73MW)에 이른다.

지난해 7월, SK E&S 등 8개 민간투자 컨소시엄과 4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산업단지 RE100 신호탄을 쏘았다. 2023년 11월에는 삼성전자가 산업단지 내 45MW 태양광 시설에서 생산한 전기를 20년간 구매하기로 했는데 이는 민관협력으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RE100 공급계약이다.

또한 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고효율 기자재 구입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융자 예산을 기존 25억 원에서 267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녹색화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도입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 특별보증' 상품은 ▲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기후테크 개발 ▲1회용품 대체재 생산·서비스 사업 등의 분야에서 보증 및 이자감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앙정부의 1회용품 사용금지 유예 조치로 큰 어려움에 직면한 종이 빨대 및 다회용기 생산 및 서비스 기업들도 보증지원 대상에 포함하여 정부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도민RE100분야에서는 폭염, 한파 등 일상으로 찾아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도민들이 직접 태양광을 설치하여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민 RE100'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시 2023년 도시숲 리모델링사업. [사진=경기도]

특히 올해는 정부가 절반으로 예산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도는 예산을 2배로 증액해 아파트, 주택, 마을 등 총 8000여 가구의 태양광 설치에 12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는 공급되지 않는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163개 마을을 대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과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을 지원해 도민의 에너지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산업RE100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거래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도는 도민들이 직접 설치한 재생에너지를 제도상의 문제로 RE100 기업이 구매 혹은 투자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RE100 거래플랫폼 구축 업무 협약을 현대건설, 엔라이튼과 체결했다. 구축된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고 원활하게 RE100을 이행할 수 있도록 인증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는 올해 기후테크 스타트업 33개 사를 육성하고 있으며 유망 기후테크 기업 10개 사, 에너지 혁신기술 등을 20개 사에 지원하고 있다.

이렇게 4개 분야에 나눠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도내 신규 태양광 발전량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재생e 클라우드 플랫폼'에 따르면 경기도 상업용 태양광 신규설비 용량은 2022년 181MW인 것에 비해 2023년은 2023년 213MW로 기록됐다. 이는 전국 태양광 신규설비가 동기간 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큰 발전이다.

◆ 지속가능한 경기를 위한 '기후위기 대응기반' 강화

경기도는 지속가능한 기후위기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지사, 민간위원 등 총 40명으로 이루어진 '경기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민 참여형 사업으로 건립된 경기도 공공기관 RE100 1호 발전소. [사진=경기도]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의견수렴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31개 시군 320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기후 문제 논의에 소외되지 않도록 '경기기후도민회의' 등을 운영했다. 다양한 계층과 세대의 정책 참여 기반 조성으로 도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도민이 중심이 되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으로 '24회계연도 재정사업에 대한 온실가스감축 인지 예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예산 집행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칠지를 따져보는 제도다. 여기에 도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약 5년간 기후대응기금 1205억 원을 조성한다. 온실가스 감축 시책사업, 에너지 효율화 사업, 신재생e 발전시설 지원 등의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 클라이밋 디바이드(Climate Divide, 기후 격차) 문제 해소

올해 초 2024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클라이밋 디바이드(Climate Divide, 기후 격차)'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해주목을 받았다.

기후격차는 '디지털 디바이드(Digital Divide, 정보 격차)'처럼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발생하는 격차를 말하는 것으로 2023년 8월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에서 김 지사가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경기도는 재생에너지가 계층과 상관없이 고르게 배분되고 글로벌 탄소규제 등으로 중소기업 등의 피해가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경기 RE100 추진 성과 및 2024년도 추진 계획 중 RE100 추진현황 그래픽자료.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3월 중소기업 기후역량 강화 방안으로 '경기 RE100 플랫폼(중소기업 기후위기 대응)'을 구축해 기업들의 각종 활동 데이터와 에너지 사용 패턴 분석 및 해당 기업의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효율을 진단, 개선 방안을 컨설팅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겠다 발표했다. 도는 도내 모든 기업에 무상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 RE100 플랫폼'은 과학과 데이터에 근거한 기후위기 대응과 기후격차 해소를 위해 사용자별(공공, 기업, 도민, 연구기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지난 5월 31일 국토지리정보원, 카카오모빌리티 등 15개 공공·민간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어 내년 6월 완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기 RE100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 데이터를 서비스하는 것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복지 지원사업도 추진 중인데, 도내 경로당, 어린이집, 마을회관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2022년 73개소, 2023년 66개소에 태양광 설치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사회복지시설 63개소에 추진 중이다.

◆ 친환경 생태계 조성

경기도는 2022년 12월 '1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선포한 이후 지난해 청사 내 1회용기 반입 금지, 31개 시·군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공동선언 했다. 특히 올해 1월 '경기도 1회용품 줄이기 종합대책'을 발표해 공공기관 1회용품 구입 및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도는 공공기관의 1회용품 제로 실천을 민간으로 확산하기 위해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를 조성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부천 대학캠퍼스 ▲안산 샘골로 먹자골목 ▲광명 무의공·광명4거리 ▲양평 세미원 등 4개 시군 5곳이 선정돼 3년간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받아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비용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 RE100 추진 성과 및 2024년도 추진 계획 중 경기RE100 성과지표 그래픽자료.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가진 지역·환경 특색을 활용한 도시숲을 조성해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숲 21.9ha, 생활권 주변 도시숲 36.7ha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가로숲길 76.9km, 선형공원 14.3km 조성, 도시숲길 67.4km 정비 등 공원·녹지 활용 수목 식재 확대 및 녹지축을 연결했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쓰레기 매립장을 탄소흡수와 에너지 생산을 융합한 경기지방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민선8기 전반기 동안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책 방향과 전략,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하는 작업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는 전반기에 다져놓은 기반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도민들의 기후행동 동참을 확대하고 경기도 기후 정책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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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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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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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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