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5민랩은 신작 '언더스티드: 과거에서 온 편지(이하 언더스티드)'를 오는 9일 열리는 인디 게임 쇼케이스 '홀섬 다이렉트(Wholesome Direct) 2024'에서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언더스티드는 녹슬고 낡은 물건을 깨끗하게 닦고 복원하는 게임이다. 수세미와 칫솔 등 다양한 청소도구를 사용해 찻잔, 카세트 플레이어 등의 본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복원 과정에서 때가 묻은 부위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화면 하단의 복원 진척도 그래프를 100% 채우면 각 챕터가 종료된다.
홀섬 다이렉트는 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커뮤니티 홀섬 게임즈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글로벌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의 일환으로, 홀섬 게임즈 유튜브 채널에서 인디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한다. 특히 평화롭고 가족 친화적인 인디 게임을 집중 조명하며, 올해는 70여 개의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5민랩] |
언더스티드의 주인공 아도라는 엄마의 부고를 계기로 고향 집에 돌아와 오랫동안 방치된 추억의 물건을 발견하고 닦기 시작하면서, 물건에 담긴 기억을 떠올리거나 몰랐던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엄마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다.
게임은 은은한 픽셀 그래픽과 사각거리는 청소도구 효과음, 서정적인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편안하고 기분 좋은 시청각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경쟁과 실패가 없는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와 같은 묘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언더스티드는 현재 스팀에서 체험판을 제공 중이며, 하반기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스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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