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6월 모의평가 국어,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다 …"고른 변별력 출제"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11:17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11:17

지난해 수능 국어 최고점 150점…'매우' 어려운 시험
난이도 낮았지만, 시간 소요 문항 배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학년도 6월 모의평가 국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 6월 모의평가 국어는 문학, 독서 영역에서 치우침 없이 고른 변별력으로 출제됐다.

공통과목인 독서는 4개 지문 중 3개가, 문학은 6개 작품 중 4개가 각각 EBS와 연계해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독서론, 사회, 과학, 인문의 전 영역이 EBS 연계 지문으로 출제됐지만, 제재 정도만 활용돼 수험생들의 체감도는 높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제공=교육부

사회·과학은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인문 지문의 경우 개념과 여러 관점 등 내용이 까다로웠으며 15~16번 문항의 난도가 다소 높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문학은 최근 다소 어렵게 출제된 수필 제재의 난도가 다소 낮게 출제됐다. 고전·현대소설은 모두 연계 작품이 출제돼 작품의 학습에 충실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이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소설 28~29번 문항은 선지에서 판단해야 할 요소가 다소 까다로워 시간 소요가 많았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현대시의 경우 비연계 작품의 해석이 다소 어려워 34번 문항 풀이에 어려움을 느낀 수험생이 많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평이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지문 분량과 선지에서 판단해야 할 요수가 많아 풀이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언어와 매체는 지문과 2문항으로 구성된 세트 문제와 단독 문제 3문제가 출제됐다. 전년도 수능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호칭어와 지칭어에 대한 이해를 묻는 세트 문제와 차자 표기를 묻는 39번 문항을 낯설게 느끼는 수험생이 많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수능 국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높았던 시험으로 평가된다. 1등급 구간 내 표준점수 최고점(150점)과 최저점(133점) 차이가 17점으로 매우 어려운 시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모의평가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난이도로 볼 경우 상위권 변별력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EBS 수능 연계교재에 제시된 개념, 관점을 두루 학습하고, 문학은 연계 작품, 작가, 주제 의식을 면밀히 파악해 빠른 독해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언어와 매체의 호칭어와 지칭어에 대한 이해를 묻는 35~36번과 차자표기를 묻는 39번 문항은 난도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측은 "학생들은 자신이 연계 정도를 어떻게 느꼈는지를 점검하여 이후 학습 방법을 구체화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국어 영역 시험을 보고 있다. 2024.06.04 photo@newspim.com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