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최루탄 맞고 4억6000만원 명품시계 뺏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의 팀 동료인 토트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휴가 중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브 비수마는 자신의 SNS에 손흥민과 함께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려놓았다. [사진=비수마] 2024.06.04 zangpabo@newspim.com |
영국 대중지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비수마가 일요일 오전 4시(현지시간) 프랑스 칸의 한 5성급 호텔 근처에서 강도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후드 모자를 쓴 두 남자는 비수마 일해이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리무진에서 내리자 처음엔 사진을 찍기 위해 다가온 것처럼 행동했지만, 이내 비수마의 얼굴에 최루탄을 뿌린 뒤 26만 파운드(약 4억6000만원)짜리 명품 손목시계 '리처드밀'을 뺏어갔다. 그의 아내는 다이아몬드 반지 3개를 강탈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명품시계 '리처드밀'을 손목에 차고 있는 이브 비수마. [사진=더 선] |
이어 "조직폭력배로 보이는 강도들은 미리 준비해 둔 차를 타고 달아났다. 이 사건은 번화가인 크와세뜨가에서 버젓이 벌어졌다"라며 "큰 충격을 받은 비수마와 그의 아내는 이날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비수마는 칸에서 며칠간 휴가를 보낼 예정이었다. 토트넘 대변인은 '더 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사건을 주시하고 있으며, 비수마와 가족이 안전한 지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브 비수마 가족. [사진=비수마] |
칸 경찰은 "시계 도난 사건은 몇 년 동안 칸에서 계속돼왔다. 지난해 1월 이후만도 30건 이상의 사건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비수마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중용됐다. 프랑스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비수마는 코트디부아르에서 태어났지만 말리 국가대표로 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