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써보니] 가격 낮춘 전용폰 갤럭시 버디3, 가성비 '엄지척'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06:55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07:51

39만9300원...5.5만 요금제 사용시 단말기 가격 '0원'
게임·SNS·영상 보기도 문제 없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어느새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 시대가 됐다. 갤럭시S 울트라나 아이폰 프로 시리즈는 150만원도 넘는다. LTE보다 비싼 5G 요금제를 사용하다보면 한 달 통신비가 10만원을 넘기는 일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누구나 갤럭시S, 아이폰 프로에 있는 고급 기능이 필요로 한 것은 아니다. 그냥 전화와 카카오톡, 카메라 등 기본적인 기능만 필요한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이동통신사의 전용폰, 그 중에서도 LG유플러스의 갤럭시 버디3다. 갤럭시 버디 시리즈는 LG유플러스의 전용폰 시리즈다. 지난 2022년 2가 출시됐고 2년 만에 3번째 제품으로 돌아왔다.

갤럭시 버디3 [사진= LG유플러스]

갤럭시 버디3의 첫 인상은 깔끔하다. 갤럭시 A15를 기반으로 하는 갤럭시 버디3는 A시리즈지만 S시리즈와 유사한 고급감을 보여준다.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의 3가지 색상 중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도 넉넉하다. 6.5인치 FH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6.5인치는 갤럭시S24의 6.2인치보다 크고 6.7인치의 S24+ 보다는 작다. 기본적으로는 시원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슈퍼 아몰레드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보기에 편안하다. 다만 주사율은 보급기인 만큼 90Hz의 주사율이다. 120Hz 주사율의 아이폰 프로 시리즈나 갤럭시S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는 화면 넘김이 부드럽지 않았다.

메모리는 6GB에 저장용량은 128GB를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넉넉했다. 배터리 용량으로 치면 갤럭시S24(4000mAh), 갤럭시S24+(4900mAh) 보다 크고 갤럭시S24 울트라(5000mAh)와 같다.

카메라는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5000만 화소다. 사진 결과물을 확인하기 위해 기자가 사용 중인 아이폰14 프로와 비교해 찍어봤다. 아이폰 14프로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다. 사진의 결과물은 아무래도 고급기종인 아이폰 14프로가 더 나았다.

강아지와 산책하는 중에 찍은 사진에서 배경인 나뭇잎의 색깔이 더 잘 표현된 느낌을 줬다. 반면 갤럭시 버디3로 찍은 사진은 언뜻 보기에는 괜찮았지만 확대 시 선명도가 떨어지거나 나뭇잎의 초록색 색감이 보다 보정을 거친 느낌이었다.

강아지와 산책 중 아이폰14 프로와 갤럭시 버디3로 찍은 사진. 왼쪽이 아이폰14 프로, 오른쪽이 갤럭시 버디3로 찍었다. [사진= 정승원 기자]

게임을 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애초에 LG유플러스는 갤럭시 버디3를 출시하며 미디어, SNS, 게임을 선호하는 10대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광고했다. 구글플레이에서 캐쥬얼 게임인 '유니모: 별모험'을 다운받아 실행해봤는데 구동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보급기이지만 삼성페이도 지원한다. 아이폰 14프로를 사용하느라 애플페이의 사용처가 적어 늘 아쉬웠는데 삼성페이로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도 결제를 할 수 있다. 신분확인과 도서관 출입 등에 이용 가능한 '삼성월렛'도 제공한다.

갤럭시 버디3의 강점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39만9300원의 가격으로 LG유플러스의 홈페이지 '유플닷컴'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월 5만5000원의 5G 라이트+(데이터 14GB+1Mbps)를 사용하면 단말기 가격은 무료다.

갤럭시 버디3로 '유니모: 별모험'을 플레이하고 있는 모습. 문제 없이 잘 돌아갔다. [사진= 정승원 기자]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갤럭시 A15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갤럭시A15를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다는 것이다. 갤럭시A15는 LTE 모델로 출시됐지만 가격은 31만9000원으로 갤럭시 버디3보다 8만원 정도 저렴하다. 이통사 전용폰이 아니기 때문에 LG유플러스가 아닌 이통사로도 개통 가능하다.

그럼에도 갤럭시 버디3는 장점이 분명한 폰이다. 이통사 전용폰으로 5만5000원 요금제를 사용하면 단말기 가격은 공짜이며 수험생이나 어르신들처럼 휴대전화와 카메라, 카카오톡의 기본 기능 정도가 필요한 고객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갤럭시 버디3가 보급형 스마트폰을 필요로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 버디3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