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민지가 KLPGA 통산 상금 1위의 주인공이 됐다.
박민지(26)는 2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E1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박결, 노승희, 황정미 등과 공동 3위를 했다.
3위 상금 4612만 5000원을 보탠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원으로 역대 KLPGA투어 최다 상금을 쌓았다. 이 부문 종전 1위는 장하나의 57억7049만2684원이다.
통산 상금 1위를 차지한 박민지는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이 기록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라며 "(우승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긴 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퍼트가 많이 흔들려서 그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KLPGA 통산18승을 획득한 박민지는 최다 우승 기록(신지애, 구옥희 20승)에 단 2승을 남겨놓고 있다. 이에대해 그는 "20승을 거두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 20승할 때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떨어진다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거다. 어떤 것인지는 20승을 거뒀을 때 얘기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서 배소현(31)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154번째 출전대회 만에 첫 우승을 안은 그는 우승 상금 1억6200만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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