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실종법칙', 뮤지컬 '데미안' 이어 맹활약
무대 꽉 채우는 빈틈없는 열연으로 존재감 높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배우 이형훈이 다양한 작품에서 명품 배우의 진가를 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극 무대와 안방극장, 스크린을 오가며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많은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에 출연중인 이형훈. [사진 = 극단 불의전차 제공] 2024.05.24 oks34@newspim.com |
이형훈은 최근 막을 올린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에 참여해 '인생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는 극단 불의전차가 1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레퍼토리 라인업 중 한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형훈은 극중 미도리카와 타쿠지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전쟁 저널리스트인 타쿠지로 분한 그는 많지 않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매 등장마다 관객들의 시선을 싹쓸이하며 호평을 얻었고, 관객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넘사벽 카리스마를 그만의 색채와 포스로 보여줘 관객들의 마음을 흡족게 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에 앞서 이형훈은 호평 속에 막을 내린 연극 '실종법칙'에서 민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반전에 반전, 그리고 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속에서 그는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 뛰어난 몰입도로 극을 이끌었고 이는 관객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이어 뮤지컬 '데미안'에서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다. 동시에 두 작품의 무대에 서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은 물론 풍기는 분위기조차 전혀 다른 인물로 변신했다. 심지어 동성혼성 페어로 선보인 '데미안'에서 그는 대체불가한 무대 장악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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