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의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HI가 2026년 첫 비행 자동차(플라잉카)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구 샤오펑 공동 대표는 올해부터 비행 자동차 선주문을 받고 2026년 인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샤오펑 에어로HT는 대형 트럭에 2인승 승용 전기 드론을 장착한 랜드 에어 크래프트 캐리어를 공개했다. 이 플라잉카는 트럭으로부터 분리될 수 있으며 사람이 드론에 탑승해 비행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홍콩에서 공개된 샤오펑의 플라잉카 X2.[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5.18 mj72284@newspim.com |
구 대표는 "우리가 확신하는 이유는 우리가 이것을 도심이 아닌 외곽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지자체와 협력해 사람들이 복잡한 승인을 받는 번거로움 없이 비행을 즐길 수 있은 플라잉 파크와 비행 구역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오펑은 최근 플라잉카가 중국 비행 당국의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026년 플라잉카 인도 계획은 이전 샤오펑이 제시한 2025년 4분기 인도 목표보다 다소 늦은 것이다. 구 대표는 탑승자들이 드론으로 비행하기 위해 특별한 면허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초기 플라잉카를 레저와 스포츠 관련 용도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도심으로 들고 가게 되면 특별 면허가 필요할 것이고 이것은 승인을 받기 훨씬 더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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