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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신성장동력 부재에 재계 순위 9위로 밀려...적극적 M&A 나설까

기사입력 : 2024년05월19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5월19일 06:00

내수 중심 사업 한계...신성장 동력 지속 발굴
과거 M&A시장 단골 후보...M&A전략 바뀔지 주목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보수적 인수합병(M&A) 전략과 신사업 발굴 부진에 GS그룹의 재계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한때 재계 7위를 놓고 경쟁하던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품고 치고 나가는 사이 GS는 순위가 8위에서 9위까지 하락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여전히 뚜렷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GS그룹의 향후 M&A행보가 좀더 적극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18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GS그룹은 10대그룹 중 유일하게 재계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GS그룹만의 공정자산총액은 80조82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원 가량 줄었다. 1.1조원 규모의 GS칼텍스 차입급 상환 영향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반면 HD현대는 지난 2022년말 자산 규모 80조67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4조7900억원으로 GS를 제치고 재계 순위 8위에 올랐다. 신규 선박 수주에 따른 계약자산 증가 영향이다.

◆ 내수 중심 사업 한계...신성장 동력 지속 발굴

GS칼텍스와 GS건설, GS리테일 등 내수 중심 사업을 확대하고자 GS그룹은 현재 신성장동력을 지속 발굴중이다. 지난 10여년간 인수합병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으나 확실한 성공 사례는 드물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GS]

GS그룹은 지난 2005년 1월, LG그룹에서 법적으로 계열분리된 이후 신성장동력 확보차원에서 줄기차게 M&A를 시도해왔다.

허창수 회장 재임시절이던 지난 2008년 대우조선을 시작으로 현대오일뱅크, 대한통운 등 인수전에서 유력한 원매자로 거론됐으나 모두 고배를 마시거나 중도 포기했다. 2012년엔 코웨이, 2015년엔 GS리테일을 중심으로 KT렌탈을 인수하려했으나 실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자문단을 선정했으나 최종 입찰엔 참여하지 않았다. 2020년엔 GS건설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검토하다 포기하기도 했다.

◆ 2021년 보톡스 업체 휴젤 인수...바이오사업 진출

2021년 국내 1위 보톡스 업체 휴젤을 1조7000억원에 인수하면서 바이오 산업에 진출했다. 이후 바이오 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M&A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를 통한 GS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 찾기는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과거 GS그룹은 주요 인수합병 시장에서 단골 후보 였지만 확실한 성공사례가 없어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SK의 하이닉스,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사례와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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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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