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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잇단 신무기 공개에 "서울이 허튼 궁리 못하게 하려는 것"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07:38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07:38

김여정 담화 통해 '대남 타격용' 강조
대러 수출용 관측에 "황당한 억설"
"필요한 활동 더 활발히 진행할 것"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7일 담화를 통해 최근 북한이 잇달아 공개하고 있는 신형 방사포 등 무기체계가 대남 타격용이란 입장을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관영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최근에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 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이라며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데 쓰이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김여정은 이들 무기가 러시아에 대한 수출용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표명한 바와 같이 착견과 허구로 엮어진 '조로 무기거래설'은 그 어떤 이여의 평가나 해석을 달만한 가치도 없는 가장 황당한 억설"이라고 강변했다.

또 "최근에 우리가 개발 및 갱신한 무기체계들의 기술은 공개할 수 없는 것들이며 따라서 수출이라는 가능성 자체가 논의될 수 없다"고 부인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군사 기술력을 그 어디에도 수출 또는 공개할 의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여정은 "우리의 국방 분야의 다양한 활동들은 국방발전 5개년계획에 따른 것이며 그 목적은 철두철미 우리 군의 전투력 강화를 위한데 있다"며 "현재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급선무로 되는 것은 광고나 수출이 아니라 군대의 전쟁 준비, 전쟁 억제력을 더 완벽하게 질량적으로 다지며 적이 군사력에서의 열세를 극복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12일 주요 군수공장을 돌아보면서 새로 만든 저격용 소총을 사격해보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 강순남 국방상,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5.13

또 "적대세력들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한 음험한 정치적 기도를 노골화하는데 정비례하여 우리는 필요한 활동들을 더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여정의 담화 발표는 김정은이 최근 잇달아 군수공장을 방문하고 새로 개발했다는 무기체계를 공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비판 여론이 제기되는 걸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정은은 지난 10일 240㎜ 유도기능을 갖춘 신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했고, 11~12일에는 제2경제위원회 산하 주요 군수공장을, 이어 14일에는 전술미사일 생산라인을 돌아봤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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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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