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매출액 205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2억원을 기록했다.
켄코아는 지난 1분기 미국 LA 우주원소재 전문 회사 캘리포니아 메탈을 약 2배 규모로 확장 이전하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내 우주항공 원소재 시장 대응에 나섰다. Kencoa USA(켄코아USA)는 미국 항공방산 신규 수주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한국 본사도 최근 수주한 엠브라에르 사업등 국내외 고객사와 여러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본격적인 생산시설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사천 1공장 및 2공장에 대한 증축 설계를 완료해 기존 약 2배 가까운 규모로 생산 시설 증축을 계획 중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로고. [사진=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켄코아는 지난달 초 1300억원 영구채 납입이 완료돼 사업 확장과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영구채 발행 시 이민규 대표이사는 SPC에 켄코아 보유지분 전체를 현물 출자했다. 현물 출자를 통해 SPC의 의결권을 50% 확보하면서 이민규 대표이사는 켄코아 경영권을 공고하게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켄코아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힘입어 수주 기회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우주항공 밸류체인이 빠르게 재구성되고 있고, 민항기 및 방산 항공기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켄코아는 1300억원이라는 큰 자금을 확보한 만큼 다수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신규 사업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이사는 "켄코아는 시장 환경, 자금 측면에서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한 매우 명확한 기회를 잡았다"며 "방산 부분, 민항기 부문 할 것 없이 큰 고객이, 큰 사업 기회가 만들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우주항공 밸류 체인이 빠르게 재편되는 이 시점이 우리가 더 좋은 사업을 확보하고,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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