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USTR "멕시코산 중국 전기차도 주시 중"...우회 수출시 조치 예고

기사입력 : 2024년05월15일 06:56

최종수정 : 2024년05월15일 08:2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의 전기차와 반도체, 배터리, 철강 등에 대해 25%~100%의 초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멕시코산 중국 전기차도 주시하고 있다면서 관세를 피해 우회 수출할 경우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14일(현지시각)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멕시코에서의 중국 행동을 주시 중이며, 현지 생산을 통해 중국이 미국 자동차 시장 접근을 시도한다는 신호를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타이 대표는 "우리는 멕시코에서 중국 산업 및 국영 기업들이 영업 중이며, 토지도 매입하고 시설을 마련 중이라는 사실을 예의주시 중"이라면서 중국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를 활용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 대표는 앞서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이번 (초고율 관세) 조치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에 대한 것"이라며 "멕시코에서 만들어진 제품의 수입 역시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업계와 논의중인 내용 중 하나로, 지켜보라고 하고 싶다"며 향후 추가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그 같은 유형의 생산에 대해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USTR은 현재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전기차 시장 패권을 두고 테슬라와 승부를 펼치고 있는 중국 비야디는 이날 멕시코에서 첫 픽업트럭인 '샤크(Shark)'를 공개했다.

지난 2월에는 스텔라 리 비야디 미주 지역 최고경영자(CEO)가 연 15만대 생산 규모의 멕시코 공장 부지를 올 연말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시장에서는 비야디가 미국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을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개최됐던 독일 뮌헨모토쇼에서 비야디의 차량이 부스에 전시돼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