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마 여부, 본인 결정 사항"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은 13일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해 "당헌당규에 맞춰 가장 합리적이게 해야 될 일들을 하며 시기를 빨리 맞추는 것이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 총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비대위는 한시적 기구이기 때문에 굳이 길게 갈 필요가 있을까"라며 "(전당대회 시점이) 7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하려면 준비위원회 구성을 해야 되고 대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지역 순회를 하면서 당원들과 국민들한테 하는 지역별 연설회가 있지 않은가. 이런 과정을 다 거쳐야 되기 때문에 여기는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이런 것들을 할 수가 없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성 총장은 전당대회 시점을 7월쯤으로 전망한 것에 대해 "순수한 행정적인 절차를 본 것이다. 그 안에 약간의 고려 요소나 새로운 요소가 발생했을 때 조금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행정적인 프로세스를 계산해보면 아마 7월경이 유력하지 않겠는가"라고 부연했다.
윤재옥 전 원내대표가 '6말 7초' 전당대회 시점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비대위가 그것만큼 늦게 출발을 했지 않은가"라며 "윤 전 대표께서 비대위원장을 맡아서 정상적으로 진행했으면 아마 그 말씀하신 (시기) 안에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황우여 비대위원장님을 모시고 오면서 시간이 조금 늦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당대회 룰 개정 문제를 두고선 "전체적으로 당을 쇄신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지 않겠는가"라면서도 "제가 임명장을 아직 안 받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해보거나 실무진 의견을 들어본 적은 없다. 그래서 이 부분들은 추후에 당에서 논의를 거치고 국민들과 당원 또 의원들이 생각하는 여러 가지를 종합을 해서 말씀을 드리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어 성 총장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문제에 대해 "정치를 하는 건 본인들이 결정할 사항이지 특히 중립지대에서, 전당대회 운영 해야 되는 실무를 맡은 총장의 입장으로서 이걸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