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시청 미래도시관에서 박형준 시장과 MZ 공직자들이 함께하는 '소통·공감 타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통·공감타임은 이전 방식과 다르게 아나운서와 가수의 꿈을 가졌던 MZ세대 공무원이 직접 톡톡 튀는 재능으로 행사 진행과 공연을 맡았으며, 디지털 소통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장에서 질문을 띄우면 박 시장이 즉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지난 10일 오후 2시 시청 미래도시관에서 MZ 공무원들과 시정 발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5.12 |
먼저, 시정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직접 소관 업무추진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며, 관련 사업 추진 시 가졌던 개인적인 생각이나 건의 사항 등을 박 시장에게 건네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15분 도시 고도화와 가덕도신공항 개발 등 부산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업에는 더욱더 창의적인 방식의 성과 창출 방안이 필요하다고 박 시장에게 직접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박 시장은 "새로운 아이디어, 창의성 등 엠지(MZ)세대의 강점이 적극 활용될 수 있는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과 사기진작 방안을 제도적으로 갖춰지도록 노력해, 부산만의 조화로운 공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평소 시장과 대면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연차 공무원들은 이날 박 시장과 공직사회의 다소 경직된 위계질서 속 상명하복 관계가 아닌 공직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직자로서 서로 공감하며 소통했다.
박형준 시장은 "창의성, 유연성 등 MZ세대가 가진 강점이 시정 발전과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2030세대 공무원들이 마음껏 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과 제도적 장치를 지속해서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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