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콜린스 "인플레 목표 달성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도"

기사입력 : 2024년05월09일 03:02

최종수정 : 2024년05월09일 03: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물가 목표 달성이 이전 전망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 고용시장이 더욱 둔화돼야 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콜린스 총재는 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 예상치를 상회한 경기와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2%로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 금리를 현 수준에서 지속해야 할 것을 의미할 수 있다"면서 "최근 지표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이것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믿게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견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등 다른 연준 위원들의 견해와도 대체로 맥을 같이 한다. 파월 의장 역시 금리 인하의 선조건으로 제시한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2%를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갖는 것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지난해 7월 이후 금리를 이 수준에서 유지해 오고 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2024.05.09 mj72284@newspim.com

연준에서는 다음 정책 변경이 금리 인상일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연초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굳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도 신중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콜린스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이 고르지 못한 것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 우리는 체계적인 인내심이 필요하고 이 같은 가정이 시간이 걸릴 것이며 고르지 못할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린스 총재는 또 "나는 이같이 제한적인 수준을 더 오래, 질서 있게 유지하는 것이 경기를 둔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원활히 진행됐던 디스인플레이션이 주로 상품 가격에 의해 주도됐다는 점을 지적한 콜린스 총재는 이 같은 추세가 같은 속도를 지속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콜린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의 진전은 낮은 수요 증가율, 특히 핵심 비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추가 둔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보통의 제한적인 수준"이라면서 최근 정책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제한적으로 됐으며 전체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공개된 4월 고용 지표는 시장에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다시 강화했다. 4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7만5000건으로 6개월래 최소치를 나타냈으며 실업률은 3.9%로 전달보다 상승했다.

올해 FOMC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 콜린스 총재는 고용시장의 목표가 견조하면서도 질서 있게 노동 수급이 더욱 잘 일치하도록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