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만실입니다"…호텔업계 함박웃음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16:24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6:24

일본·미국·대만·싱가폴 등 각국서 관광객 몰려...K열풍 효과
한화 '더 플라자' 외국인 투숙률 81%...L7명동은 90% 이상 외국인
중국 단체 관광객 회복은 아직 못 미쳐...하반기 기대감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내 호텔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과거 방한 외국인의 큰 비중을 차지했던 중국 단체 관광객 수요는 아직 회복되지 않았지만 일본, 동남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7일 한화호텔앤리조트에 따르면 지난 4월 더 플라자 호텔의 외국인 투숙률은 8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외국인 투숙객이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다. 

투숙률상 증가폭이 가장 큰 나라는 일본이다. 더 플라자의 일본인 투숙률은 2021년 0.7%에서 2023년 8.7%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 별 순위도 미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기존에는 비즈니스 고객 위주였으나 최근 일반 관광객 투숙이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

더 플라자 호텔 서울 전경 [사진=한화호텔앤리조트]

다른 호텔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L7명동의 지난 4월 외국인 투숙률은 약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국적은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를 합쳐 40% 이상을 차지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웨스틴 조선 서울의 경우 3월 한 달간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80%,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명동은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90%에 달했다. 국가별로 보면 웨스틴 조선 서울은 미국과 일본 국가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으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명동의 경우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의 비중이 높았다. 

중국의 경기 부진 여파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 관광공사가 집계한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01만명으로 2019년 1분기 133만명 대비 다소 못 미친다.

그러나 세계적인 한국 문화 열풍에 힘입어 일본, 미국, 대만, 베트남 등 각국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외국인 관광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340만명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약 89% 수준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어린이날 연휴인 5일 비가내리는 가운데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들고 관람을 하고 있다. 지난 100년간 어린이날(5월 5일)에 서울지역에서 비가 내린 것은 총 24차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05.05 yym58@newspim.com

특히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는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의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겹치면서 외국인 관광객 특수를 톡톡히 봤다. '슈퍼 골든위크'라 불리는 이 기간 약 45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진다.

호텔업계는 이같은 외국인 관광 수요 회복을 겨냥해 맞춤형 서비스 마련에 속속 나서고 있다.

한화호텔앤리조트 더 플라자는 일본 대형 여행사 HIS, JTB를 비롯해 일본 최대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과 K뷰티, 맛집 등을 연계한 맞춤 호캉스 상품을 계획 중이다. 서울 시청과 궁궐이 인접한 입지를 반영한 특화 패키지를 고려 중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레스케이프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장기 체류 비중이 늘어난 점을 반영해 장기투숙 고객 전용 패키지 '부티크 홈'을 최근 선보였다. 호텔 서비스와 더불어 주방시설, 와인셀러 등 객실 내 생활 편의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상품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를 공략하기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상품판매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과 최근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은 자유여행과 해외출장이 주된 목적으로 국가별로는 일본, 중국, 미국이 가장 많고 그 외 대만, 독일, 이탈리아 영국, 싱가포르 등 다양하다"며 "올 하반기쯤 중국 경기가 완화될 경우 호텔 뿐 아니라 아직 고전 중인 면세시장에도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