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호우에 대비해 5일 오전 10시 자연재난과장 주재로 예비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선제적인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호우에 대비해 5일 오전 10시 경남도청에서 자연재난과장 주재로 열린 예비상황판단회의 [사진=경남도] 2024.05.05 |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까지 기압골이 깊게 형성되어 있어 이 기압골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전면에 위치한 대기 하층의 저기압을 발달시키고 이 저기압은 점차 북동진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내린 비는 6일 오후 3시~6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7일 오전 9시~12시시)부터 오후 9~0시 사이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5일과 6일 사이에는 30~80mm, 경남중부남해안은 100mm이상, 경남남서내륙 및 경남서부남해안은 150mm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이 비는 7일 5~10mm로 줄어들며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남은 9개 시‧군(창원, 진주, 통영, 사천, 거제, 남해, 하동, 산청, 고성) 호우 예비특보인 현재에는 초기대응단계를 유지하고 4개 시‧군 이상 호우특보 확대 발표 시 비상1단계로 돌입할 예정이다.
비상1단계 돌입시에는 재난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출입통제 및 현장 담당자 배치, 재난 문자 등을 통한 신속대피 및 접근통제 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경남은 지난해 여름 평균 누적 강수량 946mm의 유례없는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에도 지속적인 사전 예찰활동과 선제대피로 빈틈없는 상황관리 및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 오종수 자연재난과장은 "전 시군을 대상으로 호우에 대비해 도로변 빗물받이, 배수로 낙엽 등 이물질 사전 제거 등 사전점검과 함께 산사태, 낙석,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과 지역에 대한 사전 출입 통제 및 주민대피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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