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EPL] 풀타임 손흥민, 골 침묵... 3연패 토트넘, 멀어진 UCL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06:58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15:03

첼시 원정 0-2...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7차 그대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에게 자신의 골 침묵보다 이날 첼시와 런던더비 완패가 더 아쉬웠다. 시즌 17호골보다,  도움 추가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는 것보다 주장으로서 토트넘의 승점 획득이 더 시급하고 중요했기 때문이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5위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간격 7을 좁히지 못해 다음 시즌 챔스리그 진출 티켓이 더욱 멀어졌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EPL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4.05.03 psoq1337@newspim.com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0-4 패), 아스널전(2-3 패)에 이어 3연패한 토트넘은 18승6무10패, 승점 60으로 1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오히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승 6무 12패·승점 54)에 쫓기는 상황이다. 승점 3을 챙긴 첼시는 14승9무11패, 승점 51이 돼 8위로 올라섰다.

이날 손흥민은 자신이 가장 편안해하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격했다가 후반 중반 원톱으로 나섰다. 하지만 20세 신예 첼시의 라이트백 알피 길크리스트에게 꽁꽁 묶였다. 상대 감독은 손흥민을 잘 아는 포체티노였다. 그는 손흥민을 EPL에 영입해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키웠고 토트넘의 'DESK 라인'(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길크리스트와 자주 부딪혀 넘어지며 편안하게 공을 받지 못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3일 열린 EPL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을 전담 마크했던 알피 길크리스트를 피해 공을 몰고 있다. 2024.05.03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에 대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차가웠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피곤하고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왼쪽 공격수와 원톱 모두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며 함께 평점 4를 부여했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가장 낮은 점수다. 또 다른 매체 풋볼런던도 "왼쪽으로 돌아왔지만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반전 45분 동안은 조용했다. 후반전에는 그나마 나았다"는 혹평과 함께 평점 4를 매겼다.

축구 통계 매체 평가는 조금 나았다. 소파 스코어는 키패스 3회, 패스 성공률 79%, 드리블 성공 1회, 지상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평점 7.2를 주었다. 토트넘에서 미키 반 더 벤(7.3) 다음으로 높았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에게 헤더 선제골를 내줬다. 후반 27분에는 헤더 추가골을 허용했다. 골대 정면에서 콜 팔머가 찬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문전의 니콜라 잭슨이 머리로 밀어넣었다. 손흥민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서로 머뭇거리다 실점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강선우, 임명권자가 판단할 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오히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는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낙마를 요구하는 기류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청문회 당일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된 것 같다면서도 계속되는 추가 폭로에 임명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보좌관 갑질 의혹'이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대신 버리도록 하고, 고장난 비데를 고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의혹을 폭로한 보좌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거나,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보좌관은 "강선우 의원실에서 일했던 후배들은 얼마 못 버티고 금방 나왔다"며 "국회의원은 한 방에 보좌진 9명이지만 장관이 되면 수백명의 공무원을 관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당 의원이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법적조치라는 말 자체가 결국 협박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청문회 기간에 숨죽이고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비서관도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은) 원래 유명했고 보좌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강 후보자는 장관 배지를 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나름 사과도 했고 그동안 문제제기 됐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보고 어찌 됐든 결과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어제 인사청문회가 12시 넘어서 끝났는데 그 이후에 또 어떤 문제제기가 있을지 예측을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제 나름 충실히 소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어제 청문회만 놓고 보면 (강 후보자가) 절대 국무위원이 되면 안 될 것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임명권자가 판단해야 될 상황인 것 같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강 후보자를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진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15 16:23
사진
"서울구치소에 尹 3차 인치 지휘"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강제구인을 시도한다. 특검은 16일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 이날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인치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앞서 특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14일 출석을 다시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다시 불응했고,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인치 지휘를 내렸으나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특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재차 인치 집행 지휘를 내렸지만, 인치 지휘는 집행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전날 오전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불러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 여부 및 출석 일시, 추가 인치 집행 지휘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다시 인치 지휘를 내린 것이다. 특검은 이날 인치 지휘가 또 집행되지 않는 경우 직접 서울구치소에 가서 조사하거나 추가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09: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