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월 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을 제외한 유럽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장보다 22.89포인트(0.28%) 내린 8121.2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런던 거리.[사진=블룸버그]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 중동 불안이 완화하고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이날 국제유가는 2% 넘게 하락하며 7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 여파에 대형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또 시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장기간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 금리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1~3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강했던 만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정책 성명서가 얼마나 매파적일 지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영국의 제조업 경기는 다시 위축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영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1로 경기 위축과 축소를 가르는 50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와 원자재 비용, 임금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특징주로는 영국의 대표적인 고급 스포츠카 제조업체 애스턴 마틴의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회사가 예상보다 큰 폭의 분기 손실을 보고한 여파다.
반면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나을 것으로 낙관한 데 힘입어 주가가 2%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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