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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실적 실망·인플레 우려 속 하락...테슬라·맥도날드·GE헬스케어↓VS 일라이릴리·3M↑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22:33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22:3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맥도널드 등 일부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와 예상을 웃도는 1분기 고용 비용 지수로 불거진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더불어 이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애플, 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51.00포인트(0.39%) 내린 3만8,408.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17.00포인트(0.33%) 빠진 5,130.00,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69.25포인트(0.39%) 밀린 1만7835.0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종목명:MCD)는 중동에서의 불매 운동에 따른 여파에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았으며,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빠지고 있다. ▲코카콜라(KO)는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1분기 고용비용 지수는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분기 0.9%보다 빨라졌으며, 시장 전망치(1%)도 웃도는 결과에 물가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5월 FOMC 회의를 개최하며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 한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보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간담회로 쏠리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물가 수치와 강력한 경제 지표로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도 많이 후퇴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올해 총 150bp(1bp=0.01%포인트) 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은 이제 약 35bp의 인하만을 기대하고 있다.

영국 금융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재나 스트리터는 "미 경제가 1분기 예상보다 급격히 둔화했지만 주요 물가 수치는 인플레가 여전히 완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꺾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 미 경제의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동 불안과 더불어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꺾이며 미 증시는 4월 힘겨운 한 달을 보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이번 달 월간으로 2% 넘게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테슬라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주에는 연준의 금리 결정과 더불어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구인·이직 보고서, ADP 민간 고용보고서 등 다양한 고용 지표도 발표된다. 강력한 고용과 임금 상승세는 물가 상방 압력을 키울 수 있어 시장은 고용 관련 지표도 눈여겨 보고 있다.

특히 시장이 주목하는 건 내달 2일(금) 발표가 예정된 비농업 고용 보고서다. 월가 전문가들은 4월에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명 늘어나며 3월 30만3000명에서 증가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업률은 3.8%로 전망됐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시장을 움직일 변수다. 빅테크 중에서는 이날 아마존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한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 등 반도체 기업도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테슬라(종목명:TSLA)의 주가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중국 당국의 데이터 안전검사를 통과했다는 보도에 전날 테슬라의 주가는 15% 급등했으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고위 경영진을 줄이고 수백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하고 나섰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스(GEHC)는 기대에 못 미친 1분기 분기 매출에 개장 전 주가가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제조업체 ▲쓰리엠(3M,MMM)은 분기 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21%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하고 있으며,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LLY)는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와 제2형 당뇨병치료제 '마운자로'에 대한 수요 급증을 이유로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7% 급등했다.

비료 제조업체 ▲모자이크(MOS)는 사우디아라비아 광산 회사 마덴이 약 15억달러어치 주식을 발행해 모자이크의 합작사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4% 넘게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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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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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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