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부터 연간 전기차 24만대 생산
캐나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 5조원 지원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일본 자동차기업 혼다가 캐나다에 150억 캐나다달러(15조 1415억원)를 들여 새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혼다의 캐나다 투자 중 최대 규모인 공장 건설 계획은 25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혼다 경영진이 함께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혼다의 투자는 캐나다와 캐나다의 자동차 근로자 그리고 캐나다의 제조 부분에 대한 신뢰감을 나타낸다"고 환영했다.
공장 가동 시기는 2028년이고 연간 전기차 24만대, 36기가와트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아오야마 신지 혼다 최고경영자는 "캐나다 공급망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2040년 혼다의 북미 전기차 및 연료전지 차량 판매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측은 투자액 중 60~7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합작사 투자와 온타리오 주정부 보조금으로 충당된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의 지원액은 총 50억 캐나다달러(5조 377억원)이다.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은 기존의 4륜구동 차량과 엔진 공장 옆에 건설된다. 총 인력은 1000명에서 4200명으로 늘어난다고 혼다측은 밝혔다.
또한 혼다는 공장 건설과 함께 현지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한국의 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도 발표했다.
혼다는 현재 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에 7억 달러를 투입해 시설을 개선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44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25일 캐나다 온타리우주 알리스톤에 있는 혼다 자동차조립공장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차량제작 장비를 만져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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