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원권 감독이 중도 하차한 대구FC가 23일 새 사령탑으로 박창현 홍익대 감독을 선임했다.
포항제철(현 포항)과 전남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박 감독은 1997년부터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주로 고교와 대학팀에서 활동했고, 프로팀에선 2008∼2010년 포항 코치로 일한 적이 있다.
대구FC 새 사령탑을 맡은 박창현 감독. [사진=대구FC] |
포항에서 200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힘을 보탠 그는 2010년 5월부터 7개월가량 포항의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홍익대를 이끌며 지난해 태백산기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준우승을 지휘했다.
대구는 이번 시즌 8라운드까지 1승 4무 3패로 10위(승점 7)에 그치고, 코리아컵에선 2부 팀인 충북청주에 져 3라운드 탈락했다.
박 감독은 "대구의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어려운 상황에 있는 선수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게 목표이며, 파이널A에 안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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