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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평소 주장 거두고 전국민 25만원 계획 철회해야"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10:53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0:53

"지난해 재정적자 87조원...인플레이션 우려도 커"
"尹, 평정심 찾고 민심 아는 비서실장 임명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물가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인플레이션 요인이 될 수 있는 전국민 25만원 지원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 "지난해 재정적자가 87조원에 달했다는 충격적인 수치가 총선 직후 발표됐고 물가 상황도 심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19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돈을 풀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까지 겹치다 보니 국민들에게서 이대로 나라가 파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협치라는 것은 스스로에게 익숙한 주장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라며 "정치권이 총선 직후 과감하게 생각을 조금씩 수정해서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소득기준을 나눠 꼭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이 가도록 조정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복지, 지역화폐에 적극적인 이재명 대표가 평소 주장을 거두고 물가, 인플레를 걱정하는 국가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은 그것이 협치의 틀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선거기간 남발된 SOC 공약의 속도조절과 감축을 천명하면 어느 정도의 비판은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국가 재정상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이 내실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책임을 져야 할 인사들이 있는데 책임을 지우기보다 어쩌면 상에 해당하는 직을 준다면 얼마나 공정하지 않은 인사겠나"라며 "당심과 민심의 괴리도 못 보는 사람이 비서실장이 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겠다. 이럴 때일수록 민심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비서실장과 총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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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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