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코번트리와 준결승서 승부차기 4-2 진땀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은 2년 연속 '맨체스터 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번트리와의 FA컵 준결승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승부차기에서 4-2 승리를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4.22 zangpabo@newspim.com |
이에 따라 맨유는 전날 첼시를 물리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5월 25일(현지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1-2로 졌던 맨유로선 설욕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이기긴 했지만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출발은 좋았다. 맨유는 전반 23분 스콧 맥토미니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추가시간 매과이어의 헤더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3분에는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뽑아내 쉽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코번트리는 후반 26분 엘리스 심스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34분 캘럼 오헤어의 추가골, 추가시간 맨유 애런 완-비사카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지 라이트가 차넣어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코번트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 빅토르 토르프가 골 맛을 봤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땅을 쳤다.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맨유가 4-2로 승리하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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