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아이톡시는 우크라이나의 유일한 엠블런스 제조사인 '압토스페츠프롬'과 한국산 특장트럭을 수출하는 공급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아이톡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압토스페츠프롬 '피스탈 게르만' 회장, 아다그룹 '클레르폰 빅토리아' 박사 등 아다그룹 관계자 4명 및 전봉규 아이톡시 대표가 참석했다. 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압토스페츠프롬'은 우크라이나 및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 납품하는 자사 엠블런스에 아이톡시가 공급하는 한국산 트럭 특장차를 사용하기로 했다.
압토스페츠프롬은 8개 의료장비 제조/유통 기업을 거느린 우크라이나 최대 의료장비 그룹인 아다그룹의 계열사로 2012년에 설립된 우크라이나 최초이자 최대 엠블란스 제조사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유일하게 국제 인증을 받았으며 연간 2000대의 특장차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주로 우크라이나 및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등에 납품하고 있다.
압토스페츠프롬은 프랑스 시트로엥의 우크라이나 공식딜러로 그 동안 시트로엥 미니밴을 개조해 엠블런스를 제조해왔으나, 가격 경쟁력 문제 및 아이톡시 현지 법인의 설득으로 한국산 특장트럭을 공급받아 엠블런스로 개조하는 것으로 지난 3월 키이우 출장시 협의했다. 이후 아다그룹 관계자들은 아이톡시 초청에 의해 이번주 한국을 방문했으며, 펌프카 및 특장트럭 제조사로 유명한 ㈜케이씨피를 방문해 엠블런스 개조용 특장트럭에 대한 스펙 및 납품 조건 등을 최종 협의했다.
한편, 아이톡시는 지난달 13일 키이우에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조달청과 KG모빌리티의 한국산 4륜 픽업트럭을 공급하는 조달협약식을 맺었다. 현재 국방부 및 여당이 발의한 해당 차량에 대한 면세승인법안이 우크라이나 국회(베르호브나 라다)의 1차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2차 본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국방부 조달청은 면세승인 법안이 2차 본회의 의결되는 대로 픽업트럭 1차 발주분 1016대에 대한 계약을 바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톡시 로고. [사진=아이톡시]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