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추미애, 박영선·양정철 비서실장설에 "박근혜 탄핵 직전 분위기"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1:16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1:16

"김병준 전 총리 지명했던 것과 유사한 느낌"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4·10 총선에서 6선에 성공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박영선 전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의 분위기와 유사한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박근혜 정부 탄핵 직전 탄핵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무현 정부에서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씨를 총리로 지명했는데 그것과 유사한 느낌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04.12 leehs@newspim.com

이어 그는 당시 "국회 동의도 얻어내지 못하고 실패했다"며 "박근혜 정부가 탄핵으로 마무리되면서 총리 한 사람이 들어가서 뭘 바꾸지는 못한다는 게 이미 증명됐기에 박 전 의원이 받을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당선인이 정무특임장관 후보에 거론된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여러 분이 거론됐는데 난파선의 마지막 순장조가 되고 싶지는 않다는 심리가 있는지 다들 썩 내켜하는 것 같지 않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 연임설이 연일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면 연임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라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을 언급하며 "당의 구심점이 빠지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겠구나, 여태까지 상상 못 해 본 일이 우리 당에서도 일어나는구나 충격이었다"며 "자당의 대표를 검찰 쿠데타를 일으킨 정권이 백색테러를 가하는데 멀쩡히 잡아가라고 동의해주는 자당 소속 의원들을 보고 지휘사령탑이 빠지면 어떤 일도 해낼 수 있겠구나, 국민도 지키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이 차기 국회의장으로 언급되는 데에 대해서는 "혁신의장의 역할을 많이 기대해주시기 때문에 그런 역할이 주어진다면 거부하지 않겠다"며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누가 잘 반영하고 실행할 수 있느냐, 누가 가장 근접한 실행을 했느냐가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