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파월 "인플레 둔화 확신에 시간 더 걸릴 것"...美달러·국채금리 급등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03:26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07:21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플레이션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고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매파적으로 해석되는 의장의 발언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워싱턴 윌슨 센터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에 관한 포럼에 참석한 파월 의장은 패널들과의 대담에서 "최근 (경제) 데이터는 견조한 경제 성장과 노동 시장의 강세를 보여주지만, 올해 들어 우리의 물가 안정 목표 2%로의 인플레이션에 있어 추가 진전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그러면서 "최근의 (인플레) 데이터는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더 진전을 보일 때까지 필요한 기간 현 수준의 제약적 (통화정책)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의장의 발언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올해 내내 시장 추정치를 웃돌며 3%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주 발표된 3월 CPI 상승률은 연간 3.5%로 지난 2022년 중반 최고치(9%대)에서 크게 낮아졌지만, 지난 10월 이후 3% 초반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의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월 전년 대비 2.8% 올랐으며, 지난 몇 달 거의 변화가 없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에 민감한 2년물 국채는 일시 5%를 넘었으며, 10년물 금리도 4.653%로 3bp(1bp=0.01%포인트) 넘게 올랐다.

주요 6개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도 106.46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고물가에도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하는 강력한 제조업, 고용 등의 지표와 더불어 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되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 금리 인하 기대도 후퇴하며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점치던 시장에서는 이제 1~2차례 금리 인하만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